“새해 첫 해맞이, 어디가 좋을까?”
“새해 첫 해맞이, 어디가 좋을까?”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5.12.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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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해돋이 명소 7선 선정…지리산 노고단, 한려해상 초양도 등 꼽혀

2016년이 딱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빛바랜 목표와 각오들로 아쉬움이 남을 테지만 괜찮다. 다시금 시작할 힘과 마음가짐을 주기 위해 새해가 떠오르는 것 아니겠는가. 찬연히 솟아오르는 새해 해돋이를 보며 새로운 1년을 그려보도록 하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새해를 앞두고 해돋이 명소 7곳을 선정·발표했다. 지리산 노고단 일출.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소망을 빌 수 있는 해돋이 명소 7곳을 선정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안전한 국립공원 해돋이 명소’는 △지리산 노고단 △한려해상 초양도 △경주 토함산 정상 △가야산 심원사 일원 △설악산 울산바위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 등이다. 이들 명소는 비교적 저지대에서 해돋이를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노고단은 성삼재휴게소에서 도보로 1시간 30분(약 3.4㎞)가량 가면 된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지리산 어느 봉우리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지리산 10경에 속하는 노고단 운해가 특히 유명하고 섬진강을 붉게 물들이는 해넘이 또한 장관이다.

▲ 소백산 연화봉대피소 일출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해발 1357m)는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5.2㎞ 떨어져 있으며 경사가 완만해 2시간이면 오를 수 있다. 연화봉대피소에는 탐방안내소와 함께 백두대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해돋이 감상에 더 좋다.

한려해상 초양도에서는 남해 바다 위로 장엄한 해돋이가 펼쳐지며,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는 수도권에 위치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또, 구름전망대는 화계사와 빨래골 공원지킴터 가운데 자리해 어느 곳을 이용하든지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전망대 규모가 작으므로 일찍 서두르는 편이 좋다.

해맞이 산행은 일출 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기 쉽고, 추운 날씨로 저체온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력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하고 반드시 산행경험이 많은 일행과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016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맑은 하늘이 펼쳐져 해돋이 보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려해상 달아공원 일몰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해안 꽃지해변 △변산반도 닭이봉 △한려해상 달아공원 등 3곳은 ‘안전한 국립공원 해넘이 명소’로 소개했다.

국립공원 조망장소 구간정보 거리와 소요시간
(편도기준)
일출시간
지리산 노고단 성삼재탐방지원센터~노고단고개~노고단 3.4km / 1시간30분 07시35분
한려해상 초양도

창선·삼천포대교내 위치
(초양도 탐방지원센터)

- 07시36분
경주 토함산 정상 석굴암 주차장~토함산 정상 1.4km / 30분 07시32분
가야산 심원사 일원 백운동탐방지원센터~가야산야생화식물원~심원사 1.5km / 30분 07시37분
설악산 울산바위 설악동탐방지원센터~흔들바위~울산바위 3.8km / 2시간 07시42분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북한산둘레길 제3구간 흰구름길
(화개사~구름전망대 / 빨래골~구름전망대)
0.5km / 15분 07시46분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 죽령~제2연화봉대피소 4.5km / 2시간 07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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