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후, 조건에서도…라이트마이파이어, 파이어스틸
어떤 기후, 조건에서도…라이트마이파이어, 파이어스틸
  • 오대진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5.12.2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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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아웃도어 에디터가 엄선한 12월 아이템③

12월은 1년 열두 달 중 사람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달이다. 분위기 있는 겨울비와 펑펑 쏟아지는 흰 눈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 역시 마찬가지. 스키와 스노보드로 설원을 누비고, 등산과 캠핑에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새하얀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겨울, 에디터에게는 한 가지 목표가 생겼다. 백패킹을 떠나 상고대를 보는 것.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를 가리키는 상고대는 등산 좀 한다는 사람들조차 쉽게 볼 수 없는, 공기 냉각이 만드는 환상적인 빙결이다.

그에 앞서, 겨울 캠핑은 불과 친해져야 한다.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벗어나기 위함과, 건조한 기후에 각별히 불조심에 하는 것이 그 이유다. 동장군이 찾아오면 챙기는 용품이 하나 있다. 파이어스틸(firesteel). 유독 추위가 시작되면 야외에서 가스와 버너가 말을 듣지 않는다. 영하로 떨어진 기온과 이슬에 젖어, 정작 필요할 때 말썽을 부린다. 작은 열쇠고리 크기의 이놈을 꼭 챙기게 된 계기다.

라이트마이파이어(LIGHTMYFIRE). 스웨덴 국방부 조달용으로 최초 개발된 라이트마이파이어의 파이어스틸은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군대에서 사용되고 있고, 서바이벌 전문가와 등산,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고 있다.

3,000도에 이르는 스파크는 어떤 기후와 어떤 고도에서도 불 지피기를 쉽게 해준다. 물에 젖어도 똑같은 기능을 발휘한다. 성냥이나 가스라이터가 땀이나 물에 젖어 불을 지필 수 없었던 참담한 상황은 이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캠프파이어나 등불, 가스버너 점화에 사용할 수 있고, 섬광스파크와 휘슬은 조난 시 비상 신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 또한 간단하다. 마른 풀이나, 낙엽, 종이, 휴지 등 불 붙이기 쉬운 재료를 모아 파이어스틸 앞에 쌓고, 금속편을 파이어스틸 위에 눌러준 후 긁어내리면 된다. 스카우트는 약 3,000회, 아미는 약 1만2,000회 점화가 가능하고, 색상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종류 스카우트 아미
구성 파이어스틸 금속편 비상용 휘슬
색상
스카우트 : 오크 코코쉘 블랙 오렌지 후크시아 핑크 레드 옐로우 라임 그린 다크그린 네이비 블루
아미 : 오크 코코쉘 블랙 오렌지
소비자가격 1만2000원~3만 원
시티핸즈캄퍼니 www.cityhan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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