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토크콘서트…김영철 “가슴 떨리는 삶을 살라!”
블랙야크 토크콘서트…김영철 “가슴 떨리는 삶을 살라!”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12.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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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블랙야크 양재동 사옥…450여 명의 청중 모인 가운데 ‘일단 도전하라’ 메시지 전달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는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개그맨 김영철과 함께하는 제4회 세.문.밖.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SNS를 통해 신청한 4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 16일 열린 개그맨 김영철과 함께하는 세.문.밖. 토크콘서트. 사진 양계탁 기자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남윤주 팀장은 “목표지향 주의에서 벗어나 과정 자체를 함께 즐기는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이번 토크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기성세대와 청년들 간 생각의 간극을 좁히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 행사 개요를 소개하는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남윤주 팀장.

김영철은 3번의 도전 끝에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사연, 캐나다 몬트리올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세계적인 코미디언의 꿈을 품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사연 등을 통해 ‘세상 문 밖으로 나와 일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진솔하게 전달했다. 특유의 성대모사와 유행어가 어우러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영철은 “쟁쟁한 선배들처럼 되고 싶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적이 있다. 그들은 그들이고 나는 ‘나’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며 “‘Think Big!’ 꿈을 크게 갖고 기왕 할 거라면 길게 생각하라는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왼손이 한 일을 오른쪽 네 번째 발가락까지 알게 하라’는 것이 인생철학”이라며 “진정 바라는 꿈이 있다면 두려워 말고 일단 도전해보라. 매 순간 꿈을 향해서 다가가는 가슴 떨리는 삶을 살다보면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 열정적으로 강연을 하고 있는 김영철.

토크콘서트 말미에 김영철은 “많은 강연을 다녔지만 오늘은 오히려 자신이 청중들 덕에 힐링하고 가는 것 같다”면서 “나로 인해 자극받고 힘을 얻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진심이 통했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가지 감정이 북받친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인간관계, 영어공부, 연애, 취업 등 4가지 주제의 질문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업과 여행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청년에게는 “꼭 여행을 떠나라고 말하고 싶다. 여행이 사람을 바꿀 수도 있는 만큼 얻는 게 많을테니 너무 고민하지 말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보라”고 조언해 공감을 자아냈다.

▲ 취업과 여행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청년에게 조언을 해주는 모습.

▲ 김영철의 진솔한 조언이 와닿았다고 소감을 밝히는 김다나 양.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열일곱살 김다나 양은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란 꿈을 갖고 자퇴를 결심했다. 내 선택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김영철 아저씨의 얘기를 듣고 희망과 자신감을 얻었다. 가슴 떨리는 일이 있다면 도전하라는 조언이 많이 와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영철의 귀기울이며 듣고 있는 청중들.

▲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450여 명의 청중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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