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치한, 겨울 축제로 추위를 날려라”
“이한치한, 겨울 축제로 추위를 날려라”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5.12.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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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눈꽃축제·보성차밭빛축제·화천산천어축제…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맞이

매서운 강추위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기 쉬운 이 계절에 이한치한 겨울 축제를 즐기며 추위를 이겨보자. 올 겨울 전국 각지에서 눈꽃축제를 비롯해 불꽃축제, 낚시축제 등 지자체마다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 광활한 차밭이 황홀한 불빛으로 일렁이는 보성차밭빛축제. 사진=보성군청

‣광활한 차밭을 뒤덮은 황홀한 빛의 향연

광활한 녹차밭이 반짝이는 불빛으로 뒤덮인다면? 생각만으로도 황홀한 상상이 현실로 실현됐다. 전남 보성에서 열리는 보성차밭빛축제에 가면 노란 불빛이 넘실대는 녹차밭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봇재~다향각 일원의 1축제장과 율포솔밭해수욕장 일대의 제2축제장에서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열린다.

봇재~다향각 일원에서는 200만개의 LED전구를 이용한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며 은하수터널, 포토존(두손모아, 소원나무) 등에서 사진 촬영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하는 빛거리와 거북선 용두, 공룡, 비룡, 미래와 약속, 선물상자 큐브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더불어 소망카드 달기 체험행사 및 주말 상설공연도 진행한다.

보성차밭빛축제의 점등시간은 금·토요일과 성탄절 전야는 밤 12시, 일~목요일은 오후 6~10시다. 12월31일에는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점등한다.

▲ 다양한 얼음조각들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관령눈꽃축제.

‣얼음의 나라에서 미리 만나는 동계올림픽

겨울 축제의 진면목은 뭐니뭐니 해도 눈꽃축제. 눈의 고장 대관령 황계리 일대에서 1월 8일부터 31일까지 눈꽃축제가 열린다. 대관령 눈꽃축제는 1993년에 처음 시작해 축제 기간 내내 눈의 고장답게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올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자축해 올림픽 종목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여 평창 일대 눈썰매장, 얼음썰매장에서 노르딕 미니코스, 스키점프, 아이스 컬링, 아이스하키 등의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겨울 전통놀이 체험, 겨울레포츠 체험, 이색이글루 체험, 눈 성 만들기 체험, 해설사와 동행하는 백두대간 선자령 눈산행 등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길이 100미터 이상 규모의 초대형 눈조각, 실제 크기의 민속촌 마을을 눈으로 제작한 스노 빌리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선보이며,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함께하는 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 김덕수 사물놀이 콘서트, 히든싱어 우승자 5인의 공연 및 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 외국인들도 즐거워하는 화천산천어축제.

‣얼음 깨고 낚는 재미, 짜릿한 ‘손맛’은 덤

화천 산천어축제는 미국 CNN이 선정한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꼽힐 만큼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겨울철 대표 축제다. 무엇보다 해마다 100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을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올해는 1월 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산천어 맨손으로 잡기, 루어낚시, 밤낚시, 눈썰매, 봅슬레이 및 방랑식객 임지호와 함께하는 ‘산천진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마련했다.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단연 산천어 맨손잡기다. 뼛속까지 차가운 물이지만 물 반 고기 반, 낚는 재미가 쏠쏠하다. 잡은 고기는 각종 구이터와 회센터가 있어 싱싱한 산천어를 그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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