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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매트리스…방염성 취약, 내구성은 천차만별
캠핑 매트리스…방염성 취약, 내구성은 천차만별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12.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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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12개 제품 품질 검사 실시…방염 관리·주의 문구 표시 방안 등 마련 시급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캠핑 매트리스 상당수가 방염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12개 브랜드의 캠핑 매트리스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캠핑 매트리스 상당수가 방염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조사 대상 브랜드는 코베아(캠핑매트240), 콜맨(폴딩텐트매트240), 블랙야크(은나노매쉬매트), 스노우라인(캠프4인매트), 로고스(Z나노매트와이드), 알프랑루체(3단접이식 프리미엄플라워 캠핑매트), 네파(폴딩매트), 버팔로(코팅3단매트), 밀레(캠핑마스터매트), 빅텐(우리가족캠핑매트), 자이디(프라임3단캠핑매트), 파크론(고밀도25배 프리미엄캠핑매트) 등 12개이며, 200*200(cm) 사이즈 기준 브랜드별 판매량이 높은 발포형 폴더매트로 선정됐다.

국민안전처 고시에 따른 방염성능 시험 결과, 12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 쉽게 연소되어 화재에는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주에서 주로 사용하는 CPAI-84에 따라 방염성능을 시험한 결과에서는 블랙야크와 버팔로, 자이디, 빅텐 4개 제품만이 기준을 만족했다. 또한 제품 표시사항 중 취급주의 사항에 ‘화기주의’ ‘가연성 재질’ 등 소비자 안전주의 문구를 표시한 제품은 블랙야크, 네파, 밀레, 파크론 등 6개 제품이었고 나머지 6개 제품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캠핑 매트는 주로 가연성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캠핑이나 야외 활동시 화기나 전기제품을 매트 위에서 사용할 경우 화재로 번질 위험의 소지가 있다”며 “방염 처리된 텐트를 사용하더라도 내부 매트에서의 화재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캠핑 매트의 방염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캠핑 매트의 유해물질 안전성 시험 결과에선 알프랑루체 1개 제품이 납(Pb) 함유량 항목에서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기준치를 4.7배 초과하는 1422.7mg/kg이 검출됐다. 다른 11개 제품은 유해물질이 검출한계 이내로 확인됐다.

▲ 캠핑 매트의 내구성 비교 결과. 자료=소비자시민모임

한편, 내구성은 제품마다 천차만별이었다. 인장강도의 경우 밀레, 빅텐 제품이 110N, 로고스 제품 275N 등 최소와 최대치가 2.5배 차이 났다. 인열강도는 밀레 제품이 최소 4.85N, 로고스 제품이 최대 27.5N 등 5.7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고스 제품은 인장강도와 인열강도 모두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또 항균성이 있다고 표시하고 있는 2개 제품에 대해 시험을 실시한 결과 모두 정균감소율 16.4~86.5%로 항균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화재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안전에 관한 표시사항을 소비자가 인식하기 용이하도록 주의 경고 문구로 제품에 표시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야외 활동이나 캠핑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이 없도록 소비자의 안전의식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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