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평년보다 비 잦고 강수량 많았다
11월, 평년보다 비 잦고 강수량 많았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12.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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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수일수 14.9일로 관측 이래 역대 1위…엘니뇨 영향으로 비 자주 내리고 이상고온 나타나

지난 11월 한 달 동안 비가 온 날은 전국 평균 14.9일로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강수량도 127.8mm로 평년(46.7mm)보다 많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또한 전국 평균 기온은 10.1도로 평년보다 2.5도 높아 1973년 이래 역대 2위 수준이었다.

▲ 가을철 평균기온과 평년편차(℃) 및 전국 45개 지점 평균기온(℃) 편차 일변화(위쪽), 강수량(㎜)과 강수량 평년비(%) 및 전국 45개 지점 강수량(㎜) 일변화.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필리핀 해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성 흐름으로 인해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과 함께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자주 내리고 이상고온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25일에는 기압골 통과와 북동기류 유입으로 강원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이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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