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은 지난 25일 청송군(군수 한동수)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 청송에서 열리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식은 대회 운영 및 경기 진행에 관해 서로 협의하는 한편, 국제 산악계 교류를 통한 대외 협력과 대국민 홍보를 위해 양 기관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 대한산악연맹과 청송군은 11월 25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 청송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과 한동수 청송군수, 이경국 청송군 기획감사실장, 김유복 경북산악연맹 수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한동수 군수와 이인정 회장의 인사와 업무협약서 낭독 및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매년 유럽을 중심으로 개최해 오던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2011년 아시아권 최초로 청송에서 유치했으며, 지난 5년간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재유치에 성공했다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려한 자연환경을 뽐내는 청송 얼음골 빙벽 밸리에서 청송 월드컵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매력적인 청송 월드컵을 통해 아이스클라이밍 저변확대와 세계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어, 동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라는 원대한 꿈을 위해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