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랑한 겨울철, 자꾸 손이 가요!”…플리스 재킷 총집합
“쌀랑한 겨울철, 자꾸 손이 가요!”…플리스 재킷 총집합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11.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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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이젠벅·밀레·마운틴하드웨어·엠리밋 등…포근한 착용감, 후끈한 보온성으로 인기

첫눈이 온다는 소설이 지나고 날씨가 부쩍 추워졌다. 쌀랑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이맘때면 생각나는 소재가 있으니, 바로 플리스다. 일명 ‘후리스’라고도 불리는 플리스는 폴리에스테르 원단에 인위적으로 보푸라기를 일으킨 원단으로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따뜻하다. 울과 달리 물기에 강하고 젖어도 빨리 마르며 보풀이 잘 생기지 않아 관리도 용이하다. 또 가성비가 뛰어난데다 세탁이 손쉬워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

▲ 플리스는 보드라운 촉감과 포근한 착용감, 보온성까지 갖춰 겨울철 사랑받는 소재다. 사진 김해진 기자

특히 플리스 재킷은 봄·가을철에는 단독으로 가볍게 입고 겨울에는 다운재킷 속에 레이어드해 입을 수 있어 옷장 속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다. 겨울을 맞아 플리스 재킷을 하나 장만하고자 했다면 여기를 주목할 것. 올시즌 아웃도어 업계에서 새롭게 내놓은 플리스 재킷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수많은 플리스 재킷 가운데 독보적인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제품이 있다. 파타고니아의 클래식 레트로-X 재킷이다. 1988년 첫선을 보인 레트로-X 재킷은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 덕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겉감은 플라스틱 병을 폴리에스테르로 재활용해 얻은 신칠라 플리스 원단을, 안감은 수분 흡수 기능이 뛰어난 PEF 소재를 사용했다. 컬러는 베이지, 블루, 브라운, 블랙 등 남성용 4종과 베이지, 옅은 그레이 등 여성용 2종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9만8000원. 레이어드하기에 좋은 레트로-X 베스트도 함께 출시됐다.

▲ 파타고니아의 클래식 레트로-X 재킷 화보컷.

▲ 이젠벅의 다보스 프린트 플리스 재킷을 입은 서인국.

이젠벅의 다보스 프린트 플리스 재킷은 겨울철 인기인 체크 패턴을 적용한 제품이다. 레드 컬러 제품에는 깅엄 체크를, 블랙 컬러에는 글렌 체크, 차콜 그레이 컬러에는 헤링본 패턴을 써서 포근한 느낌을 준다. 남녀 모두 레드, 블랙, 차콜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모두 9만9000원이다. 이 외에 투톤 디자인이 특징인 다보스 멜란지 플리스 재킷, 단색으로 나온 바젤 플리스 재킷도 같이 선보였다.

▲ 밀레 루이스 재킷을 입은 전속모델 이종석과 박신혜.
밀레에서 내놓은 루이스 재킷은 털이 긴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광택과 촉감이 우수하고 겨울에 얇은 방풍재킷 하나만 덧입어도 거뜬할 만큼 보온성이 좋다. 입었을 때 둔한 느낌이 들지 않게끔 스트레치 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활동성을 강조한 점이 돋보인다. 남성용은 카키와 신더 컬러, 여성용은 그레이와 아이보리, 번트 오렌지 컬러가 나오며 가격은 14만9000원.

마운틴하드웨어는 몽키맨 재킷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몽키맨 그리드 투 재킷을 새로 출시했다. 폴라텍 하이로프트 소재의 사용으로 우수한 보온성과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격자 구조인 그리드 조직으로 통기성이 탁월해 익스트림 등반 시에도 방수 재킷과 레이어드해 입을 수 있다. 남성용은 다크 그레이, 블랙, 샤크, 잉카 골드 등 4가지, 여성용은 틸 그린, 딥 블러쉬 등 2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가격은 모두 19만원이다.

엠리밋의 본딩 플리스 재킷은 플리스에 양털 감촉의 보아 소재를 더해 보온성을 더욱 강화한 제품. 단색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소매 부분에 와펜 로고로 포인트를 주었다. 도톰한 두께감이 있어서 레이어드보다 단독으로 입는 것을 추천. 집업과 후드 2가지 스타일로 나오며 가격은 모두 10만8000원이다. 후드 스타일 남성용은 크림, 오렌지, 네이비, 블랙, 여성용은 옐로우, 오렌지, 네이비, 블랙 등 각각 4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집업 스타일은 남성용만 출시됐으며 크림, 네이비, 블랙 3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밀레 마케팅본부 박용학 상무는 “플리스는 최근 몇 년 사이 겨울철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소재가 되었다”며 “대부분의 보온 소재가 수분에 극히 취약한 반면 플리스는 습기에도 강하고 세탁도 용이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파타고니아의 클래식 레트로-X 재킷, 이젠벅의 다보스 프린트 플리스 재킷, 밀레 루이스 재킷, 마운틴하드웨어 몽키맨 그리드 투 재킷, 엠리밋의 본딩 플리스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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