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으로 남도 여객선 무제한 이용한다
2만원으로 남도 여객선 무제한 이용한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5.11.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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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바다로’ 출시…25세 이하만 가능, 7일권·10일권 각 2만원·3만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오는 12월부터 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 ‘바다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바다로’는 25세 이하 성인 및 청소년들이 남도 여객선을 일정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하며 섬 여행 및 해양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연안여객선 상품이다. 해수부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로’를 시범 운영하고 이용실태 등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여객선 항로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 ‘바다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바다로’는 7일권과 10일권, 두 가지로 판매되며 가격은 2만원과 3만원이다. 목포 출발 홍도행 쾌속선 정규운임이 왕복 8만원이고, 비교적 가까운 섬도 왕복 1만5000원 정도임을 감안했을 때 파격적인 가격이다.

한편 ‘바다로’ 이용권 소지자는 목포~제주 및 완도~제주 간 연안여객선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바다로’는 가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http://island.haewoon.co.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여객터미널 또는 매표소에서 탑승권으로 교환하여 본인확인을 거친 후 승선할 수 있다.

서정호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 도입은 청소년들에게 바다와 섬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여 미래 연안여객 수요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선사와 더불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모든 국민이 연안여객선을 친숙하게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한국해운조합 02-6096-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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