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최고의 여행지 10 ② city
2016년 최고의 여행지 10 ② city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5.11.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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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 플래닛 발표…코토르·키토·더블린·조지타운·로테르담 등 선정

1 코토르, 몬테네그로 | KOTOR
어디서 바라보아도 넋을 쏙 빼놓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자랑하는 곳.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성곽도시에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성 트뤼폰 성당과 고대 성벽 등 흥미로운 건축물들로 가득하다. 성곽 너머에는 산으로 둘러싸인 피오르만이 펼쳐지는데, 유럽 전역을 통틀어 가장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 코토르, 몬테네그로. 사진 flickr / amira_a

2 키토, 에콰도르 | QUITO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해 ‘빛의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 10대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 도시는 최근 새로이 인프라를 구축하며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났다. 새로운 지하철 시스템이 4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키토 전역과 신공항으로 여행자를 태워 나른다.

▲ 키토, 에콰도르. 사진 flickr /golo

3 더블린, 아일랜드 | DUBLIN
리피 강을 따라 천천히 거닐다 보면 아일랜드가 경제 불황에서 이제 막 탈출한 나라라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는다. 30세 이하 인구의 약 40%가 거주하는 더블린은 젊음의 떨림과 낙관, 생기로 가득하다. 내년에는 아일랜드 공화국 건국의 초석이 된 부활절 봉기 100주년을 맞아, 크고 떠들썩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니 참고하자.

▲ 더블린, 아일랜드. 사진 flickr /Giuseppe Milo

4 조지타운, 말레이시아 | GEORGE TOWN
페낭섬의 중심인 조지타운은 과거와 현재,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그 독특한 거리 풍경이 유명하다. 이슬람 사원과 영국식 건물, 오래된 중국풍 가게들 사이로 톡톡 튀고 재치 있는 조형물이 어우러져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길 곳곳에서 펼쳐지는 아방가르드한 예술과 영화, 음악, 춤 속에 물든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어 더욱 새롭다.

▲ 조지타운, 말레이시아. 사진 flickr /Maarten van der Bent

5 로테르담, 네덜란드 | ROTTERDAM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폭격으로 산산이 조각났던 네덜란드 제2의 도시 로테르담. 덕분에 이곳은 렘 쿨하스를 비롯한 유럽 신진 건축가들의 캔버스로 변모해 유럽 어느 지역보다 현대적이고 모던한 모양새를 뽐낸다. 2016년에는 런던과 암스테르담을 연결하는 유로스타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하니 이 유럽 최대의 무역항만 도시는 더욱 생기를 띌 예정이다.

▲ 로테르담, 네덜란드. 사진 flickr /Alias 0591

6 뭄바이, 인도 | MUMBAI
풍성한 영화 시장과 불어나는 패션 산업으로 인도는 자타공인 2016년의 ‘가장 빛나는 별’로서 폭발적인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 선 뭄바이는 더 많은 여행자를 유혹하기 위해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공항에는 새 터미널이 들어섰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빌딩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 뭄바이, 인도. 사진 flickr /Skye Vidur

7 프리맨틀, 호주 | FREMANTLE
서호주의 수도 퍼스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프리맨틀은 세상이 밀려왔다가 또 쓸려 내려가는 곳이다. 라이브 뮤직룸과 힙스터 바, 부티크 호텔과 수제 맥주 가게들이 자유로운 영혼을 이끄는 특이한 매력의 도시. 한때 경제적인 침체에 빠졌던 이곳은 이제 예술로 넘실대는 반문화의 수도로 새로 태어났다.

▲ 프리맨틀, 호주. 사진 flickr /Pascal Subtil

8 맨체스터, 영국 | MANCHESTER
한 때 산업 혁명의 기관실이었던 이 도시는 이제 영국 문화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발전기로 거듭났다. 정부는 맨체스터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치를 아트센터 ‘더 팩토리’ 건설을 위해 최근 7800만 파운드를 지급했고, 거리는 위트워스 갤러리를 비롯한 전시관과 판테온 신전을 닮은 중앙 도서관으로 풍성하다.

▲ 맨체스터, 영국. 사진 flickr /«davemc»

9 내슈빌, 미국 | NASHVILLE
음악의 도시, 내슈빌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유의 소울과 낭만은 여전하나, 낮은 물가와 일자리를 찾아 새로 이주한 사람들로 고급 주택이 늘어가는 추세다. 로어 브로드웨이 어딘가에서는 아직도 구슬픈 사랑 노래가 흘러나올지 모르겠지만, 이 남부 도시 전체는 지금 신나는 파티를 만끽하는 중이다.

▲ 내슈빌, 미국. 사진 flickr /Céline

10 로마, 이탈리아 | ROME
영원의 도시라는 애칭이 뜻하는 바처럼, 로마는 늘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특히 내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에 따라 순례자들을 비롯해 더 많은 이들이 발걸음 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세움이 복원되고 트레비 분수의 재정비가 끝났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오니 참고할 것.

▲ 로마, 이탈리아. 사진 flickr /Javier Vie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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