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자전거 이용으로 25조원 절약할 수 있어”
美 대학 “자전거 이용으로 25조원 절약할 수 있어”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5.11.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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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대 연구팀 발표…CO2 배출량 절감 효과도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면 총 25조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미국 현지시각)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교통연구팀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자전거 사용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공적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방법임을 밝혔다.

▲ 자전거를 이용하면 25조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세계 주요 도시의 자전거 이용자 수, 자동차와 대중교통의 유지보수 비용, 이산화탄소 배출 수치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에 따르면 공공 정책과 국가적 투자로 평균 자전거 이용량을 현재의 7%에서 23%까지 늘릴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25조원의 비용을 아끼는 경제 효과가 있다. 또한, 연구팀은 자전거 이용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가량 낮춰 기후변화협약의 온실가스 감축에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에 국제사이클연맹 대표 브라이언 쿡슨은 “자전거는 이미 전 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이번 결과가 시사하는 것처럼 정부가 나서 자전거 타기에 더 좋은 환경을 구축한다면,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인포그래픽. 출처 국제교통개발정책연구원(Institute for Transportation & Development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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