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택 ‘2015 로체 남벽 원정대’ 5보…강풍 만나 하산
홍성택 ‘2015 로체 남벽 원정대’ 5보…강풍 만나 하산
  • 최수진 대원
  • 승인 2015.11.11 11: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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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m 지점까지 진출했으나 제트기류 위험 때문에 철수…바람 잦아들면 캠프4 구축 예정

홍성택 대장이 이끄는 2015 로체 남벽 원정대(단장 김성대)는 10일(현지시간) 캠프4로 운행 중 강풍을 만나 베이스캠프로 하산했다. 홍성택 대장은 8000m 지점까지 진출했으나 제트기류로 강한 블리자드가 불어 위험을 느끼고 하산을 결정했다. 홍 대장과 동행했던 촬영 담당 나관주 대원은 캠프3 등반 도중 왼손 약지가 동상에 걸렸다. 다행히 1도 동상에 그쳐 원정이 끝날 때쯤엔 자연 치유될 것이라고 한다.

▲ 7600m 설벽을 등반 중인 홍성택 대장. 그의 밑으로 2400m 직벽이 보인다.

홍 대장은 7000~8000m 사이 바람이 잦아드는 때를 봐서 셰르파 4명과 함께 캠프4 설치를 위한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원정대는 예상치 못한 제트기류로 등반 일정이 늦어지는 것을 염려하고 있는 반면 홍 대장은 등정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등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이다.

홍 대장은 캠프4가 건설되면 3일 정도 체류하면서 마지막 직벽 구간에 루트를 개척한 후 정상 공격에 나설 계획이다.

▲ 홍성택 대장이 7600m 설벽을 오르고 있다.

▲ 7800m 암벽 구간 등반 중 숨을 고르고 있는 홍성택 대장.

▲ 7800m 지점에서 강풍을 만나 고전하는 홍성택 대장.

▲ 강풍 속에 등반하는 홍성택 대장.

▲ 7800m 지점을 등반 중인 셰르파.

▲ 해 질 녘 캠프1 전경.

▲ 캠프1에서 홍성택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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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리 2015-11-16 14:01:28
히말라야 등반코스 중 최고의 난코스인 로체남벽에 도전하고 계시는 홍대장님의 위대한 모습이 감탄스럽습니다. 김성대단장님과 전 원정대의 안전과 정상등정의 크나큰 영광의 낭보가 전 세계로 타전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르리 2015-11-16 14:01:22
히말라야 등반코스 중 최고의 난코스인 로체남벽에 도전하고 계시는 홍대장님의 위대한 모습이 감탄스럽습니다. 김성대단장님과 전 원정대의 안전과 정상등정의 크나큰 영광의 낭보가 전 세계로 타전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