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맑음’…10월 자동차 판매 18.6% ↑
자동차산업 ‘맑음’…10월 자동차 판매 18.6% ↑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11.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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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증가율 올해 최고 기록…생산 11.1%, 수출 7.5% 증가

자동차산업이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활기를 찾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발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국내판매 물량은 16만450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6%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 자동차산업이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며 활기를 찾고 있다. 사진 서울모터쇼

현대차는 내수판매 1·2위를 달성한 아반떼(1만2838대)와 쏘나타(1만487대)의 약진에 싼타페, 투싼 등 SUV 차량 판매가 47.3% 급증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7% 늘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7586대), K5의 신차 효과에 카니발, 쏘렌토 판매 호조가 더해지며 25.9% 늘었고, 한국지엠은 스파크, 임팔라의 신차 효과와 트랙스, 캡티바 등 다목적차 판매 증가로 8.6%가 증가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며 2003년 이후 12년 만에 내수판매 월 1만대를 돌파(1만8대)하면서 83.5% 상승했다.

수입차의 10월 판매량은 2만12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3% 늘었으나 전월보다는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태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10월 이후 월별 자동차 내수 판매(국산+수입) 추이.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한편, 국산차 생산은 전년도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기저효과에 내수판매 증가와 기아차의 수출 호조가 더해지며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40만5167대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엑센트, 소울, 투싼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7.5% 늘어난 25만9306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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