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work__콜맨 인스턴트 라이트 랜턴
아웃도어용 랜턴이 사람들에게 널리 보급되게 된 것은 아마도 콜맨이란 회사의 공이 가장 크다. 콜맨은 1903년부터 랜턴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초창기 제품인 콜맨 아크램프는 지금의 랜턴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약한 것이었지만, 압축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했으며 안전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었다. 때문에 이 램프는 공공시설물이나 교회, 학교 등에 널리 보급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램프가 1905년 10월 미식축구의 야간 경기용 조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지금과 같이 유리관이 심지 부분을 감싸고 있으며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지금과 같은 아웃도어의 랜턴으로 콜맨을 자리매김하게 한 것은 1918년 1차 대전 막바지에 등장한 인스턴트 라이트 랜턴이다. 아웃도어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이 랜턴은 이전까지 맨틀이 하나였던 것에서 벗어나 두 개로 넓혀 밝기의 혁명을 가져왔으며 야외에서 나뭇가지나 폴 등에 랜턴을 걸 수 있도록 등걸이 부분을 달았다. 또한 연료통 내부를 압축해 내부의 연료가 기체 상태로 뿜어져 나오도록 했다는 것도 지금의 랜턴과 같은 방식이다. 즉 압축된 연료를 제너레이터를 통해 기체 상태로 분출하도록 한 것이다.
인스턴트 라이트 랜턴은 등의 밝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테이블이나 책상 위가 아닌 길을 걸을 때 들고 다닐 수도 있었다. 때문에 인스턴트 라이트 랜턴는 공장은 물론이고 야외생활을 할 때도 밤을 밝혀 주는 등대와 같았다. 더욱이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랜턴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급증했다.
▲ 노스스타랜턴, 2010시즌 랜턴, 노스스타 LP가스랜턴. |
▲ 콜맨 아크램프. |
활활 타오르는 캠핑의 명가가 되기 위해선 끊임없이 연료인 무연가솔린을 공급해야 하는 법이다. 그 가솔린이 바로 콜맨에서는 노하우를 이용한 제품 개발과 신기술이 아닐까?
사진제공 콜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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