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신선할 때 먹고 쿨러는 자주 열지 말아야
음식은 신선할 때 먹고 쿨러는 자주 열지 말아야
  • 이철규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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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chool__여름철 음식의 관리

여름철 식재료를 장기간 보관하는 방법은 쿨러를 이용하는 것이다. 쿨러에 식재료를 넣을 때는 바로 꺼내 먹을 음식은 맨 위에 놓는 것이 좋으며, 필요한 식재료를 날짜와 끼니에 맞춰 사전에 손질해 놓으면 부피와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쿨러의 열고 닫는 횟수를 줄이면 줄일수록 보존 기간은 늘어난다.


7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7월은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즌이고 낮 기온도 35℃가 넘는 일이 대부분이다. 여름 더위가 극에 달하는 7월, 캠핑장에서 먹을 음식은 어떻게 준비하고 관리해야 할까? 여름철에는 식재료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음식이 변질되거나 상하기 쉽고 이런 것을 먹을 경우 몸에 탈이 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바로 요리해 먹거나, 오랜 기간 신선함을 보존할 수만 있으면 된다. 때문에 캠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아이스 쿨러로 <콜맨>의 54쿼터 스틸 벨트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비가 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공동구매를 통해 유사제품을 구입하는 캠퍼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아이스 쿨러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쿨러는 냉매(아이스 팩)를 이용해 외부의 열기를 차단해주는 존재이지 모터가 달린 냉장고는 아니다. 여름철 음식물을 쿨러에 담을 때는 오랜 기간 두고 먹어야 할 재료를 아이스 팩 인근에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과일이나 채소의 경우, 아이스 팩 바로 옆에 두면 채소가 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스 쿨러에 식재료를 담을 때는 날짜나 요일별로 묶어서 담는 것이다. 그래야 내부의 식재료들이 뒤섞이지 않고 본래 준비한 대로 차례차례 꺼내 먹을 수 있다. 즉 바로 꺼내 먹을 재료는 제일 위쪽이나 한쪽에 모아 두고, 사전에 식재료를 손질해 지퍼 락이나 비닐 봉투에 모아 두는 것이다.

세 번째는 쿨러에 아이스 팩을 넣은 방법과 관리의 문제다. 냉각기간을 늘이는 방법은 아이스 팩의 개수를 늘리는 것과 자주 문을 열지 않는 것이다. 보통 냉매인 아이스 팩을 쿨러의 제일 아래쪽에 놓곤 하는데 이는 냉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반면 보냉력은 떨어진다. 찬 공기는 위에서 아래, 더운 공기는 아래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쿨러에 아이스 팩을 넣을 때는 내부의 양쪽 측면에 하나씩 놓고나 쿨러의 바닥과 위에 하나 씩 넣어두는 것이 좋다.

쿨러에 넣을 식재료가 많아 내부 공간이 부족하다면 음료수나 생수 등을 아이스 팩 대용품으로 이용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장시간 얼릴수록 보냉 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냉매를 신문지에 싸서 쿨러에 넣을 경우 더욱 기간이 늘어나며 쿨러의 문을 자주 열 경우 그만큼 보냉력이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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