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우터웨어 판매 강세…매출 15억 달러
미국 아우터웨어 판매 강세…매출 15억 달러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5.10.30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도어 의류·액세서리 시장 성장세 주도…전년대비 9% 증가

아우터웨어(Outerwear)가 미국 아웃도어 의류·액세서리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미국 아웃도어 의류 및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9% 증가한 22억 달러로 나타났다.

▲ 아우터웨어가 미국 아웃도어 의류·액세서리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미 소비자들은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아웃도어DB

외투·모자 등 아우터웨어의 매출은 15억 달러로 아웃도어 의류 및 액세서리 품목 중 가장 비중이 높은 68%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는 아우터웨어를 보편적으로 1년에 한번 구입하고 스타일과 계절성을 모두 중시하는 편이다. 라이프스타일 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는 평균 11개월에 한번씩 가을겨울용 아웃도어 의류를 11월에서 12월에 사이에 구매하는 것으로 나나났다. 의류 선호도는 핏(72%), 편안함(69%), 가격(60%), 품질(59%) 등의 순이다.

패션정보업체 WSGN에 따르면 색감, 패턴, 디테일 등에 혁신을 주는 아우터웨어 브랜드들의 판매실적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소비자들은 스타일이나 계절성 중 하나만 선택했지만 최근 브랜드들은 스타일과 계절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아우터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63%가 특별히 선호하는 아우터웨어 브랜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중 인기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는 컬럼비아, 노스페이스 등이다.

기후도 제품 판매와 트렌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올 겨울은 미국 북동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으로 코튼 소재 의류 매출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실제 미국 소비자 53%는 올해도 온화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여 두껍지 않은 코튼 소재의 의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2014년 북동부(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지역은 혹한을 겪었으나 워싱턴,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애리조나는 1895년 이후 가장 온화한 날씨를 기록하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여러 계절을 소화해낼 수 있는 간절기 의류 개발 필요하다”면서 “소재 혁신, 새로운 버전의 클래식 아이템을 개발하면 특별히 선호하는 아우터웨어 브랜드가 없으므로 한국 업체의 미국 진출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