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따뜻한 패딩’ 60명에게 전달했다
네파, ‘따뜻한 패딩’ 60명에게 전달했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5.10.27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초 캠페인 론칭 후 2만 명 참여…100일 간 매일 1명 선행자 선정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박창근)가 60명의 선행자에게 ‘따뜻한 패딩’을 전달했다. 지난 9월 네파는 ‘따뜻한 세상’ 캠페인을 론칭했고, 이후 약 2만 명의 소비자가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적립된 기금이 4천만 원을 돌파한 상태다.

▲ 네파의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된 사연들이 화제다. 사진은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사연의 당사자들로 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메르스 간호사’ 김현아 씨, ‘하얀 장화 사나이’ 김동호 씨, ‘꼴찌 없는 우정 달리기’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심윤섭 군.

무엇보다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된 60여 명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한 지하차도 입구에서 1톤 트럭에 불이 붙었고 이를 본 반대편차선의 활어차 운전자가 수조에 연결된 호스를 이용해 불을 끈 후 홀연히 사라졌다. ‘하얀 장화 사나이’로 알려진 김동호 씨의 이야기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이 같은 선행이 세상에서 잊힐 무렵 김씨는 네파의 ‘따뜻한 패딩’ 한 벌과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김씨는 “작은 일을 했을 뿐인데 오히려 큰 도움을 받은 것 같고 내가 누군가를 도우면 나에게도 누군가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남을 생각하는 1초가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 현장에서는 메르스 사태 당시 중환자실을 지키며 국민들에게 감동의 편지를 보냈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김현아 간호사가 홍보대사 전지현 씨와 네파 박창근 대표에게 직접 패딩과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현아 간호사는 “지난 20년 동안 중환자들을 돌보던 시간은 오히려 그들에게서 많은 가르침을 받은 시간들이었다”며 “환자들은 제게 자부심을 주었고 그 자부심은 내 환자들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되었기에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된 이들 중에는 학교 운동회 달리기에서 몸이 불편한 친구를 위해 다 함께 손을 잡고 달려 감동을 준 화제의 주인공들도 포함됐다. ‘꼴찌 없는 우정 달리기’로 어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김기국, 심윤섭, 양세찬, 오승찬, 이재홍 등 5명의 아이들은 그 동안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었다. 심윤섭 군의 어머니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비, 바람, 추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아웃도어의 특성을 바탕으로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진정한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과거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미담 주인공들이 재조명되고 그분들의 훈훈한 선행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시작된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올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캠페인 공식 사이트(www.warmpadding.kr)에서 누구나 ‘따뜻한 패딩’ 추천 및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