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이제 젊은 마케팅으로 승부한다
아웃도어, 이제 젊은 마케팅으로 승부한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5.10.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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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폴과 머렐은 웹툰·블랙야크는 라이프북·네파는 패러디 영상 눈길

아웃도어 브랜드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디자인이 젊어진 것은 물론이고, 이제 마케팅까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사례들이 늘어났다. 이색 마케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는 먼저 센터폴과 머렐이다. 두 브랜드는 인기 웹툰 작가와 콜라보를 통해 브랜드 웹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센터폴도 네이버의 인기 웹툰 작가인 ‘복학왕’의 작가 기안84와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과 공동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웹툰을공개했다.

 

▲ 작가 이현민과 4회 간 연재한 ‘머렐 질풍연구소’.

머렐은 웹툰 작가 이현민과 손잡고 5월부터 10월까지 ‘머렐 질풍연구소’를 4회 동안 연재했다. 내용은 질풍기획이라는 광고대행사 기획팀이 새로운 클라이언트 머렐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코믹한 말투와 표정 등으로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폴도 네이버의 인기 웹툰 작가인 ‘복학왕’의 작가 기안84와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과 공동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웹툰 ‘우기명X박형석의 특별한 콜라보, 아웃고잉 마인드 번외편’을 공개했다. 추남에 왕따인 고등학생 우기명과 박형석이 투명인간 취급을 받으며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다 센터폴의 다운재킷인 ‘인터라켄’을 입고 등장한 후 달라진 일상을 코믹하게 표현했다.

▲ 블랙야크는 라이프스타일 북 ‘크루 라이프’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블랙야크는 브랜드 캠페인 ‘세상은 문 밖에 있다’를 스트리트 라이프로 재해석한 라이프스타일 북 ‘크루 라이프’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책은 거리에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그에 적합한 기능성 제품을 다양한 브랜드와 믹스매치해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콘셉트다.

▲ 장도연의 코믹한 패러디 영상으로 주목을 끈 네파의 CF.

네파는 코믹한 패러디 영상으로 많은 유투브 조회수를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네파 전속모델인 전지현이 등장한 브랜드 CF를 개그우먼 장도연이 능청스러운 표정과 다소 과장된 포즈로 패러디한 것. 스파이더 재킷을 착용한 전지현이 “추워졌다, 움직임이 더 좋아졌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은 장도연이 등장해 “추워졌다, 움직임이 겁나 좋아졌다”라는 내레이션을 하며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낸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요즘 아웃도어 소비층이 많이 젊어지면서 브랜드들도 젊은층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기존에는 산행 행사가 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웹툰이나, 스타일북, SNS마케팅 등 전략이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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