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R OUTBOUND ②장비 리뷰
6년 전, 미 육군은 세계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정수 장치를 만들기 위해 MSR의 도움을 받았다. 연구개발 끝에 만들어진 가디언 정수기는 철저한 미군의 테스트를 받고 미국국가과학재단(NSF)의 P248기준을 통과했다. 최고의 성능과 간편한 조작 방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MSR 가디언, 이렇게 만들어진 정수기를 2016년 초엔 우리가 직접 아웃도어 활동을 하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여름에 열렸던 ‘2015 독일 아웃도어 트레이드 쇼’에서 당당하게 ‘골드 위너’를 차지한 MSR의 가디언 정수기는 가는 중공 섬유를 이용해 어떤 오염된 물도 식용 가능한 물로 정수한다. 빠른 시간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정수할 수 있고 조작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일반 물병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 측은 “기계를 이용해 물속의 박테리아를 제거한 첫 번째 정수기”라며 “물을 거르는 동안 필터도 자동으로 청소돼 편리하다”고 골드 위너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골드 위너 선정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듯 가디언 정수기는 기존에 우리가 사용했던 정수기와는 다르다. 가디언 정수기의 정수를 가능하게 하는 중공 섬유 기술hollow fiber technology덕분인데, 중공섬유는 내부에 기공氣孔을 가진 섬유로 마카로니 모양처럼 구멍이 뚫려있다. 그래서 바이러스 같이 물 안에서만 퍼지는 아주 작은 입자의 미생물과 세균도 막아낸다. 추가적으로 물을 정수하는 동안 스스로 필터도 세정한다. 물 10%를 사용해서 오염 된 필터를 청소하기 때문에 여분의 카트리지나 호스는 필요하지 않다. 1만 리터 이상 사용한 후에는 필터만 교체해서 계속 사용 가능하다. 2016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무게 490g
높이 21cm
최대 폭 12cm
1분당 정수 2.5L
최대사용 10,000L +
출시예정 2016년 3월
예상 소비자가격 4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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