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기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액션캠, 기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5.10.06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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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소니, 파나소닉, 샤오미 등 가격 및 성능 다양해 선택의 폭 확대

현대인들은 일상의 모든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길 원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드는 순간까지 일어나는 사소한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해 SNS에 올리거나 영상으로 남겨 지인들과 공유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그래서인지 요즘 ‘아웃도어 좀 즐긴다’는 마니아들이 주목하는 장비가 있다. 바로 액션캠이다.

▲ 일상을 기록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액션캠의 인기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기자가 처음 액션캠을 접한 것은 4년 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테바 마운틴 게임’에서다. 위험천만한 기물을 뛰어 넘고 공중회전을 하는 등 현란한 실력을 뽐내는 바이크 슬로프스타일 선수들의 헬멧과 급류를 가르는 카약 선수들의 헬멧에 달린 작고 신기한 카메라가 바로 액션캠이었다. 이후 액션캠은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 선수들의 기록용 장비였던 액션캠이 웬만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내구성과 하우징 없이도 촬영 가능한 방수성까지 다양한 성능을 자랑하며 대중화에 성공한 것. 특히 아웃도어 활동을 촬영하는데 최적화된 장비로 러닝․사이클이나 카약·카누·윈드서핑·스키·스노보드 등을 즐길 때 헬멧이나 가슴, 팔 등에 액션캠을 부착하면 특별한 조작 없이도 훌륭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아웃도어인들에게 인기다.

액션캠은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주변의 풍경을 역동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무엇보다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작아 부담 없이 휴대가 가능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아웃도어 용으로 적합하다. 가격적인 부담도 크게 줄었다. 출시 초기에 50~60만원을 호가하던 액션캠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최근 10만원 대의 저렴한 제품까지 출시됐다.

액션캠의 선구자는 미국 브랜드 <고프로>다. 2009년 대표모델인 ‘히어로(HERO)’를 출시해 캠코더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꾼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 세계 액션캠 시장 점유율 50%대라는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인자인 <고프로>에 이어 액션캠 시장의 가능성을 주목한 후발업체들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 <소니> <파나소닉> <폴라로이드> 등이 기술개발에 힘쓰면서 <고프로>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저가 시장을 노린 중국의 <샤오미>가 10만원 대의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은 아직까지 <고프로>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뛰어난 가성비를 보이는 저가의 제품들이 아직까지는 <고프로>의 화질과 기능을 따라잡진 못했다는 평가다.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브랜드와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성능, 디자인, 크기, 가격 등 고려해야할 사항들도 많아진 것.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의 스마트한 소비를 도와줄 액션캠 브랜드들의 대표 제품을 소개한다.

<고프로> 히어로4 세션
일반인들에게 액션캠 바람을 몰고 온 <고프로>가 또 한 번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히어로4보다 50% 작고, 40% 가벼우면서도 별도의 하우징 없이 10m까지 방수가 가능한 강력한 녀석이다. 초소형, 초경량 방수 액션캠. 

▲ <고프로> 히어로4 세션

<소니> HDR-AS200V
자전거, 모터사이클 등 익스트림 스포츠 활동 시 흔들림 없는 안정적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무선 연결해 액션캠을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제품.
 

▲ <소니> HDR-AS200V

<샤오미> Yi
155도의 수퍼 와이드 앵글 카메라 렌즈가 장착돼 다양한 풍경을 역동적으로 담아낸다. 또한 Amvarella A7LS 프로세서는 16MB 픽셀의 밝고 화려한 이미지와 비디오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10만원대의 가격으로 액션캠 대중화에 공헌한 제품. 가성비 우수한 스펙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 <샤오미> Yi

<파나소닉> HX-A1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인 HX-A1은 영하 -10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방수케이스가 없어도 수심 1.5m까지 촬영이 가능한 제품. 낮은 조명에서도 IR Light만 있으면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했고, 슬로우모션, 루프 레코딩 기능을 지원한다.
 

▲ <파나소닉> HX-A1

<폴라로이드> 큐브
작고 깜찍한 디자인이 특징인 큐브는 1080p 30fps 풀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제품 하단에 자석이 장착돼 금속 표면에 손쉽게 부착이 가능하다. 한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아 자동차 보닛 등에 장착하기 편리하다. 특히 가격대가 저렴해 인기가 많다.
 

▲ <폴라로이드> 큐브



*브랜드별 제품 사양 비교

브랜드및
제품명
크기 및 무게 동영상 모드 배터리 방수 소비자가격 공식 수입업체
<고프로>
히어로4 세션
3.8×3.8×3.6cm, 74g 1080p/60f, 720p/100f 최대 120분  최대 10m  49만5,000원  고프로 ko.gopro.com
<소니> HDR-AS200V 2.42×8.15×4.65cm, 93g 1080p/60f, 720p/30f 최대 115분 생활방수 가능, 하우징 시 5m   39만9,000원  소니코리아 www.sony.co.kr
<샤오미> Yi 6.04×4.2×2.12cm, 72g 1080p/60f, 720p/120f 최대 120분  하우징 시 40m  16만9,000원  씨피에스글로벌 www.xiaoyi.co.kr
<파나소닉> HX-A1 2.6×10.34cm, 45g 1080p/30f, 720/60f 최대 90분 최대 1.5m  24만9,000원  파나소닉코리아 www.panasonic.co.kr
<폴라로이드> 큐브 3.5×3.5×3.5cm, 47g 1080p/30f, 720p/30f  최대 90분  하우징 시 10m 12만원대   썬포토 www.sunphot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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