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영화 보러 부산 가요”
“아웃도어 영화 보러 부산 가요”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5.10.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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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대자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영화 3편

올해로 스무 돌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1일부터 열흘간의 축제를 시작했다. 개막작 <주바안>부터 폐막작 <산이 울다>까지 전 세계 75개국 영화 304편이 부산 곳곳에서 상영된다. 부산에서 선보이는 수많은 영화 중 아웃도어 관련 영화들을 세편 뽑아 여러분께 소개한다.

▲ 영화 <영혼의 순례길> 중 한 장면. 사진출처 BIFF

영혼의 순례길/Paths of the Soul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김지석 씨는 <영혼의 순례길>은 1년 여에 걸쳐 2000km에 달하는 거리를 삼보일배 하며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의 대장정을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자그마한 티베트마을의 니이마는 티베트인들이 성스러운 산으로 숭배하는 캉린포체 산과 라사로 순례를 떠나는 것을 평생 동안 꿈꿔오다 결국 가족과 이웃주민을 모아 길을 나섰다. 영화는 그들의 고행을 별다른 기교 없이 묵묵히 담아내고 있다.

감독 장양(ZHANG Yang)
제작국가 중국
제작연도 2015년
러닝타임 115분

상영일/상영시간 장소
10월4일 10:30
10월6일 19:30
10월6일 19:30
10월8일 13:00
CGV 센텀시티 스타리움관
메가박스 해운대 3관
메가박스 해운대 4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2관

▲ <매직마운틴>은 반체제 인물이자 산악 등반가로 알려진 폴란드 정치망명가 아담 야첵 윙클러의 일대기를 자전적인 형식으로 풀어낸 애니메이션 다큐드라마다. 사진출처 BIFF

매직 마운틴/The Magic Mountain

<매직마운틴>은 반체제 인물이자 산악 등반가로 알려진 폴란드 정치망명가 아담 야첵 윙클러의 일대기를 자전적인 형식으로 풀어낸 애니메이션 다큐드라마다. 영화평론가 이승민 씨는 끝없이 펼쳐지는 아프가니스탄 판사르 계곡의 이미지에서 시작해 푸른빛과 핏빛이 교차하는 계곡의 이미지는 아담이 바라보는 시선인 동시에 아담 내면의 시선임을 눈의 형상을 통해 시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감독 안카 다미안Anca DAMIAN)
제작국가 루마니아/폴란드/프랑스
제작연도 2015년
러닝타임 90분

상영일/상영시간 장소
10월2일 17:00
10월5일 17:30
10월8일 19:30
CGV 센텀시티 7관
CGV 센텀시티 스타리움관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 평생을 빙하와 기후를 연구한 주인공 클로드 로리우스의 평화로운 모습. 사진출처 BIFF

빙하와 하늘/Ice and the Sky

<빙하와 하늘>은 탐험가이자 기후변화 연구의 실마리를 제공한 과학자 클로드 로리우스가 젊은 시절 처음으로 빙하연구에 입문한 이래 살을 에는 극한의 추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차례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을 아카이브자료와 더불어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이수원 씨는 <빙하와 하늘>이 세상 깊이 숨겨진 비밀을 찾아 헌신한 한 인간의 여정을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평했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로서는 처음으로 칸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감독 뤽 자케(Luc JACQUET)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연도 2015년
러닝타임 90분
 

상영일/상영시간 장소
10월2일 11:00
10월6일 16:00
10월7일 16:00
CGV 센텀시티 7관
영화의 전당 하늘연 극장
메가박스 해운대 6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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