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는 말을 타고 부린다는 뜻에서 마술(馬術)이라고도 부릅니다. 영어에서 ‘마술’을 뜻하는 ‘이퀘스트리어니즘(Equestrianism)’은 ‘말(馬)’을 뜻하는 라틴어 ‘에쿠우스(Equus)’, ‘기사(騎士)’를 뜻하는 ‘에쿠에스(Eques)’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승마는 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과 동물이 호흡을 맞추어 치르는 종목이며, 남자부와 여자부를 구분하지 않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승마용어> 
경속보(輕速步 Riding trot)；속보의 리듬 2박자 중 1박자는 일어서고, 1박자는 앉아주는 속보.
구보(驅步 Canter)；3절도로 이루어진 걸음으로 네 다리가 일시 공중에 비약하는 공지기의 간격이 있다. 보통구보, 수축구보, 중간구보, 신장구보, 답보변환으로 세분된다.
굴요(屈撓 Arch)；활 모양으로 말의 머리를 내려주는 것. 목의 굴요, 턱의 굴요, 후구의 굴요가 있다. 말의 머리가 굴요되지 않고 앞으로 뻗어 있는 상태를 '재갈거부'라고 한다.
권승(卷乘 Volt circle)；마장마술에서 지름 6m의 원을 그리는 동작.
기좌(騎座 Seat)；말 위에 올라탄 기수의 신체와 말의 몸체가 맞닿는 부위를 말한다. 기수의 허벅지와 종아리, 발뒤꿈치 등이 이에 해당하며, 말의 후구(後軀；뒷다리를 포함한 뒷부분)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피(逃避 Run out)；장애물비월 경기에서 말이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을 피하는 것을 말한다.
부조(扶助 Aid)；기수가 말에게 움직임을 요구하기 위하여 손·발·체중을 이용하여 취하는 동작. 말고삐의 조종, 발의 조종, 기좌 및 중심의 전이를 주부조(主扶助)에 속하고, 채찍 및 박차, 목소리 등은 부부조(副扶助)에 속한다.
사횡보(斜橫步 Leg yielding)；옆걸음 동작이지만, 하프패스와는 마체(馬體)의 굴곡이나 시선이 다르다.
속보(速步 Trot)；말의 대각선 앞다리와 뒷다리가 동시에 걷는 2절도의 걸음. 보통속보, 수축속보, 중간속보, 신장속보 등으로 세분된다.
연결(連結 Contact)；접촉이라고도 한다. 고삐와 주먹의 의사소통, 곧 기수가 말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하여 고삐를 잡고 수시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말한다.
평보(平步 Walk)；네 다리를 4절도에 의하여 한 다리씩 전진시키는 걸음을 말한다. 보통평보, 수축평보, 중간평보, 신장평보, 자유평보로 세분된다.
*참고 : 두산백과
승마의 최초 기원 
인류가 말을 길들여 타고 다닌 역사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서구의 승마는 그리스에서 발상한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졌습니다. 기원전 680년 제25회 고대올림픽대회에서 4두전차(四頭戰車) 경주가 열렸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죠.
근대 승마는 14~15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말의 움직임과 기수의 자세, 조교(調敎) 시스템 등은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 등 유럽에 퍼졌습니다. 이후 귀족들이 즐기던 승마는 스포츠로 활성화되며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회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현재의 승마가 완성되었습니다.
한국 승마의 현재
현재 한국 승마는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정상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1986년 제10회 서울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2002년 제14회 부산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2006년 제15회 도하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동메달 각각 1개, 2010년 제16회 광저우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그리고 지난 인천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국제경기에서의 승마 
국제 승마연맹이 공인하는 종목으로 마장마술, 장애물비월, 종합마술 등이 있습니다. 먼저 마장마술은 길이 60m, 너비 20m의 평탄한 마장(馬場)에서 기수와 말이 정해진 경로를 가면서 얼마만큼의 조화를 이루어내는지를 평가하는 경기입니다. 기수의 의도에 따라 말이 움직이되, 자연스럽고 부드러우며 조용하면서도 절도 있는 움직임을 필요로 합니니다. 경기는 3라운드로 진행되는데, 1~2라운드에서는 속보·구보·파사주·피아페·피루에트 등 일련의 움직임을 통하여 말과 기수의 조화 등을 평가하고, 3라운드는 음악에 맞추어 안무를 짜서 연기하는 프리스타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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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종합마술이 있습니다. 승마의 모든 요소를 종합한 종목으로서 3일에 걸쳐 실시하므로 3일경기(Three-Day Event)라고도 합니다. 첫째 날은 마장마술, 둘째 날은 크로스컨트리, 셋째 날은 장애물비월 경기를 실시한 뒤 점수를 합산하여 등위를 정합니다. 마장마술과 장애물비월은 개별 종목과 경기 방식이 같지만, 크로스컨트리는 여러 가지 장애물과 도로, 오솔길, 늪지 등으로 구성된 약 30~32㎞의 코스를 정해진 속도로 주행하는 종목입니다. 한 종목이라도 실격한다면 다른 종목도 실격되고, 경기를 진행하는 3일간 말을 바꿀 수 없으므로 강인한 체력은 물론, 일반적 승마술 외에 각종 지형이나 위험 요소로부터 말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