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한가위 정취 느껴요!”…6일 추석맞이 대축제 열려
“도심서 한가위 정취 느껴요!”…6일 추석맞이 대축제 열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09.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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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서 09~18시 진행…남사당 줄타기· 대형그네 공연 등 이색 볼거리 제공

9월의 첫주 일요일. 도심 속에서 한가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6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추석맞이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줄타기·대형그네 등 민속놀이 공연과 전통혼례·한복 체험, 가훈 써주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가 마련된다.

▲ 서울시는 오는 6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추석맞이 대축제를 개최한다. 사진 문화재청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남사당놀이 줄타기 공연과 9m 높이의 ‘춘향이 그네’ 공연이다.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3m 높이 공중에서 남사당 줄꾼 어름산이 권영태 선생이 아슬아슬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춘향이 그네’ 공연은 오후 12시와 3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대형그네를 직접 타볼 수도 있다.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준비된다. 대형 윷놀이, 전통혼례·전통악기 체험, 떡메치기, 굴렁쇠, 팽이치기,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한국예술문화원 소속 서예 작가 5~6명이 무료로 가훈을 써주는 행사도 열린다. 이 밖에 이색자전거와 인력거를 타고 도심 관광을 할 수 있는 자전거 택시체험, 비누방울을 이용한 퍼포먼스 버블쇼, 민요 편곡 공연과 궁중무술, 전통무용과 결합한 비보잉 공연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 세종대로 차량 통제구간.

한편, 행사가 열리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차량이 통제된다. 이날 차량을 이용해 도심을 지나가야 하는 시민은 일산·고양 방면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의 경우 의주로나 새문안길을 이용해 이동하면 되고, 미아리·의정부 방면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려면 동부간선도로나 내부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미리 우회해야 한다. 평소 세종로를 지나던 39개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보행전용거리 관련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보행전용거리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과 한가위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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