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구역 해수면 온도 평년보다 2도 이상 상승…이상기상 현상 발생 가능성 커
엘니뇨가 올 하반기 1950년 이후 역대 4위 안에 드는 강한 강도로 발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엘니뇨 전망 발표와 전 세계 엘니뇨 예측모델 결과에 따르면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하반기 동안 계속 상승해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강한 강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나타났다.
▲ 엘니뇨 감시구역의 7월 해수면온도 편차(왼쪽), 8월 24~28일 해저 수온편차. |
엘니뇨는 올해 10월부터 2016년 1월 사이에 최고조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커지며 지역에 따라 가뭄과 폭우·홍수 등 다양한 형태의 기상재해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가 발생한 겨울철에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가 많은 경향을 보인다”며 “현재의 강한 엘니뇨가 계속 발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야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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