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올 하반기 최고조로 발달할 것”
“엘니뇨, 올 하반기 최고조로 발달할 것”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09.02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 평년보다 2도 이상 상승…이상기상 현상 발생 가능성 커

엘니뇨가 올 하반기 1950년 이후 역대 4위 안에 드는 강한 강도로 발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MO) 엘니뇨 전망 발표와 전 세계 엘니뇨 예측모델 결과에 따르면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하반기 동안 계속 상승해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강한 강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나타났다.

▲ 엘니뇨 감시구역의 7월 해수면온도 편차(왼쪽), 8월 24~28일 해저 수온편차.

엘니뇨는 올해 10월부터 2016년 1월 사이에 최고조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커지며 지역에 따라 가뭄과 폭우·홍수 등 다양한 형태의 기상재해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가 발생한 겨울철에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가 많은 경향을 보인다”며 “현재의 강한 엘니뇨가 계속 발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야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