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Outdoor 노르딕워킹 노르딕 워킹
싱그러운 공원 속 노르딕워킹…난지 월드컵공원 트레킹YS라인 세 모델, 박소영 양 함께…“반으로 잘린 레몬을 밟듯이 걸어라”
  • 이지혜 기자|사진 이두용 차장
  • 승인 2015.08.31 11:35
  • 호수 124
  • 댓글 0

한풀 꺾인 더위가 스틱을 쥐고 나가기 딱 좋은 날씨다. YS라인의 아름다운 세 모델과 노르딕워킹의 매력에 갓 입문한 유학생이 만나 난지 월드컵공원을 걸었다. 쓰레기 산으로 뒤덮였던 과거가 무색할 만큼, 회복된 생태계가 싱그러운 여름의 마지막 공기를 내뿜고 있었다.

   
 
다시 태어난 공원, 그 속에서 노르딕워킹
난지도 북단을 감돌아 한강으로 흐르는 난지천에는 과거 쓰레기가 매립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주변 쓰레기 산에서 나오는 침출수로 인해 주변이 심하게 오염되어 있었다. 하지만 수년간 지속된 서울시의 조성사업으로 난지 월드컵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난지천 공원은 흙길과 아스팔트 길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고 길옆으로 하천과 한강이 어우러져 신선한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었다. 노르딕워킹을 하기에 최적화된 장소임이 틀림없다. 그곳에서 YS라인의 모델들과 함께 이제 갓 노르딕워킹의 매력에 눈을 뜬 22살 박소영 양이 앳된 얼굴로 스텝을 밟았다. 캐나다에서 유학중인 박소영 양은 방학을 맞아 한국에 들어왔고, 자세교정을 위해 노르딕워킹을 시작했다.

   
▲ 척추를 축으로 삼고 걸어야 하는 노르딕워킹.

   
▲ 노르딕워킹은 걸음걸이를 변화시킨다.

“요가, 필라테스, 승마 등 자세교정을 위해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예요. 순수미술을 전공하다 보니 어깨가 항상 결려 있고 그 때문에 피곤하기 일쑤였죠. 그런데 노르딕워킹을 매일 한 시간 반씩 일주일 정도 했더니 자연스레 허리가 곧추서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직 다 배운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서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노르딕워킹을 마스터 할 생각이에요. 물론 캐나다에서도 스틱을 쥐고 다닐 생각이에요”

박소영 양은 YS주연서 실장에게 노르딕워킹 지도를 받고 있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아름다운 공원길을 걸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은 한없이 푸른 여름의 나무처럼 신선했다. 세 명의 아름다운 모델과 아직 소녀티를 간직한 앳된 학생은 도란도란 여름의 끝무렵을 즐겼다.

   
▲ 늦여름, 난지천공원의 조용한 길을 걸었다.

반으로 잘린 레몬을 밟듯이 걸어라

노르딕워킹은 걸음걸이를 변화시킨다. 걸음걸이가 바뀌지 않으면 제대로 된 워킹 자세도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걸음걸이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얼마든지 교정이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본래 걸음걸이를 미련 없이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명상을 하며 걷듯 자신의 걸음걸이에 정신을 집중해서 걷는 연습을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빨리 나쁜 걸음걸이를 고칠 수 있다. 나쁜 걸음걸이를 교정하고 가슴을 활짝 편 채 두 팔을 앞뒤로 흔들며 성큼성큼 걸어보자.

   
▲ 자세교육 중인 YS라인 주연서 실장과 박소영양.

   
▲ 더위를 식히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델.

   
▲ 푹신한 흙길을 밟으며 노르딕워킹을 즐겼다.
평소 잘 쓰지 않았던 몸의 근육들이 노르딕워킹 동작에 따라 자극을 받게 된다. 특히 팔을 뒤로 쭉쭉 뻗는 동작은 우리가 살며 거의 하지 않는 동작 중 하나다. 걸을 때 팔을 흔들며 걷는 사람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팔을 흔들 때 이뤄지는 각도가 몸통에서 앞쪽으로 45도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발목도 마찬가지다. 발바닥 전체로 착지하는 발바닥 보행은 발목 근육을 악화시키기 십상이다.

노르딕워킹을 할 때 발밑에 반으로 잘린 레몬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레몬을 지그시 밟듯 걸어보자. 이렇게 하면 발뒤꿈치에서 엄지발가락까지 순차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이때 발목의 움직이는 각도가 활성화된다.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발목 근육은 자극을 받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발목뼈를 든든히 받쳐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결국, 노르딕워킹으로 숙련된 사람들은 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가슴을 활짝 펴고 어깨를 활발히 움직이며 두 팔을 앞뒤로 흔들며 걷는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몸 안의 오장육부가 기지개를 켜고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같은 증상들이 제일 먼저 완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최고의 트레킹을 맛볼 수 있는 곳, 난지천공원
하루 3000t 가량의 물을 하천으로 흘려보내며 질 좋은 흙과 모래를 덮어 조성된 공원이다. 과거의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생태가 회복되어 각종 동, 식물군이 살아가고 있다. 장애인, 노인, 청소년은 물론 유아 놀이터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차장과 화장실 접근이 쉬워 트레킹코스로 제격이다.

난지유아숲체험장▶오리연못▶잔디광장▶테마놀이터 ▶인조잔디구장▶유아놀이터▶인조잔디구장▶테마놀이터▶잔디광장▶오리연못▶난지유아숲체험장
약 3km, 노르딕워킹 약 1시간 30분 소요

난지천공원 따라 노르딕워킹 런웨이

어린이 놀이터와 다목적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잔디광장, 물가의 산책로까지 여유롭게 걷다 보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짧지만 강렬한 여름의 시간을 보내주기라도 하는 듯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약 2시간의 트레킹 코스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끝없이 이어진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었다. 갈대가 우거진 하천가와 버드나무 그리고 각종 식물군이 군락을 형성한 도심 속 자연, 난지천공원. 아스팔트 길과 흙길, 인조잔디 길을 고루 밟으며 가을 준비운동을 마쳤다.

   
▲ 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가슴을 활짝 펴고 걷게된다.

대규모 환경 생태공원, 월드컵공원
지난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서쪽에 있는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하며 조성한 347만1090㎡의 면적의 생태공원이다. 15년간 서울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만들어진 2개의 거대한 산과 넓은 면적의 평매립지, 주변 샛강 그리고 한강 둔치 위에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공간이 만들어졌다. 월드컵공원은 대표 공원인 평화의 공원을 비롯해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의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꾸준한 노력 덕분에 서울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세계적인 환경 생태 에너지 테마공원으로 거듭났다.

하체 스트레칭
(옆모습)

   
▲ ➊ 왼 손에 스틱을 모두 쥐고 두 팔을 곧게 앞으로 편다.
   
▲ ➋ 두 무릎이 90도가 되도록 함께 굽힌다.

   
▲ ➌ 상체는 움직이지 않은 채 왼다리만 앞으로 곧게 편다.
   
▲ ➍ 왼쪽의 스틱을 지지대로 삼고 오른쪽 손끝을 왼쪽 발끝으로 가져간다.

(앞모습)
   
▲ ➎ 같은 방법으로 반대쪽도 반복한다. 오른 손에 스틱을 모두 쥐고 두 팔을 편다.
   
▲ ➏ 두 무릎이 90도가 되도록 함께 굽힌다.

   
▲ ➐ 상체는 움직이지 않은 채 균형을 잡고 오른다리만 앞으로 곧게 편다.
   
▲ ➑ 오른쪽의 스틱을 지지대로 삼고 왼쪽 손끝을 오른쪽 발끝으로 가져간다.

이지혜 기자|사진 이두용 차장  hye@outdoornews.co.kr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혜 기자|사진 이두용 차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