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도 빅, 관심도 빅, 재미와 편리함도 빅!
크기도 빅, 관심도 빅, 재미와 편리함도 빅!
  • 글 김진태 모터사이클 저널리스트|사진제공 각 브랜
  • 승인 2015.08.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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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 한국인이 사랑하는 빅 스쿠터

남자들에게 있어 두 바퀴란 떼려야 뗄 수 없는 장난감이다. 남자들의 채널인 XTM의 ‘겟 잇 기어’에서도 이런 두 바퀴 탈것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중에서도 오토매틱 모터사이클이라 불리는 빅 스쿠터에 대한 관심은 당장 브라운관을 뚫고 나올 정도로 강렬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빅 스쿠터를 소개한다. 크기도 빅. 재미도 빅인 빅 스쿠터를 말이다.

▲ 아프릴리아 SRV850

오토매틱은 편리하다는 장점에서 나아가 웬만한 수동 미션보다 영리한 변속을 보여준다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패러다임을 바꿔버렸다. 내로라하는 대부분의 스포츠카가 오토매틱 미션을 채택하고 있듯, 모터사이클도 이런 추세를 따르는 중이다. 맥시스쿠터라고도 부르는 빅 스쿠터는 이미 그런 흐름을 쫓고 있는지 모른다. 배기량 크고 힘 좋은 스쿠터. 편리함을 무기로 수많은 스쿠터리안들에게 아이돌 뺨칠 만큼 인기가 치솟고 있는, 맥시스쿠터의 교과서 야마하의 티맥스와 혼다의 새로운 기술력이 만들어 낸 인테그라, 최대 배기량을 자랑하는 아프릴리아의 SRV850를 만나보자.

최대배기량 초고속 스쿠터. 아프릴리아 SRV850
아프릴리아는 유럽을 대표하는 종합모터사이클 메이커다. 50cc의 작은 탈것부터 초고속 수퍼바이크와 1200cc에 이르는 대배기량의 투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모터사이클을 만든다. SRV850은 배기량이 839.3cc로 현존하는 스쿠터 중 가장 큰 것은 물론이거니와, 76마력으로 출력도 가장 높다. 힘이 넘치고, 빠르며, 장거리 주행에서도 쾌적함을 안긴다.

가장 큰 매력은 엔진이다. 빅 스쿠터 중 유일하게 V형 엔진을 얹어 엔진의 고동감과 출력특성이 경쟁 스쿠터들과는 달리 모터사이클 느낌 그대로 전달한다. 비법은 오토매틱 네이키드 마나850이다. 출력 진동을 상쇄시키기 위해 선택한 90° V트윈 엔진은 높은 출력에서도 부드러운 스로틀 반응을 보인다. 최고 시속도 200km/h를 가볍게 넘긴다.

전자장비도 일품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RSV4팩토리에 채용되어 WSBK레이싱을 통해 완성시킨 트랙션 컨트롤시스템 기본 장착에 ABS브레이크까지 더했다. 주행 모드는 스포츠와 일반 두 가지이고, 타이어는 앞 16인치, 뒤 15인치 스포츠 타입을 채택했다. 가격은 1,695만 원. 아프릴리아코리아 www.aprilia-korea.com

▲ 야마하 티맥스

입문에서 커스텀까지, 빅 스쿠터의 교과서 야마하 티맥스

지난 2000년에 500cc로 데뷔한 티맥스는 등장과 함께 맥시스쿠터 열풍을 만든 장본인이다. ‘Try the MAXimum!’ 최고를 경험하라는 콘셉트답게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맥시 스쿠터 열풍을 일으켰다. 동사의 수퍼바이크 YZF-R1을 연상시키는 날렵한 스타일과 달리기 성능은 엄청난 팬을 확보하기에 충분했다. 진화에 진화를 거듭, 배기량을 530cc로 늘린 3세대 티맥스 역시 인기몰이 중이다. 샤프한 핸들링과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퍼포먼스 커스텀 파츠가 많다는 것이 강점이다.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에 벨트 드라이브 방식으로 출력특성이 경쾌하고, 앞뒤 15인치 스포츠 휠에 ABS브레이크도 기본이다. 가격은 1,450만 원. 야마하스포츠코리아 www.ysk.co.kr

▲ 혼다 인테그라750

스쿠터 최초 듀얼클러치를 장착하다. 혼다 인테그라750

스쿠터라고하기엔 키가 훤칠하다. 일반 모터사이클과 동급인 17인치 휠을 채용하고 있어 커 보인다. 인테그라는 혼다의 ‘New-Mid-Concept’를 통해 개발된 커뮤터로 NC시리즈와 엔진과 프레임, 전체적인 구성을 함께 공유하는 쌍둥이 차량이다. 즉, 다시 말해 모터사이클의 피가 끓고 있다는 뜻. 그만큼 주행감각 또한 스쿠터와는 달리 모터사이클에 가깝다. 기존 스쿠터들이 CVT 변속방식을 따르는데 반해 인테그라는 듀얼클러치를 채택하고 있다.

모터사이클과 같은 수동 기어를 기반으로 하는 듀얼클러치를 채용하여 출력 손실 없는 즉각적인 스로틀 반응이 매력적이다. 여기에 3가지 주행 모드와 기어를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은 스포츠 로드스터를 운전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ABS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290만 원. 혼다코리아 www.honda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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