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오로라캠프에서 즐겨라!
여름, 오로라캠프에서 즐겨라!
  • 이지혜 기자 |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5.08.24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쾌적한 숙박까지 한 번에 해결

여름 수상 레포츠의 메카는 단연 가평이다. 개장한 지 4년, 짧은 기간이지만 입소문만으로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 오로라캠프다. 오로라캠프 이철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수상 레포츠 선수로 활동하며 물 위의 인생을 살아왔다. 오랜 노하우가 시설 곳곳에 배어있으니 이곳에 한 번 오면 계속 찾게 된다고 손님들은 입을 모은다.

대표적인 노하우는 다름아닌 이철 대표의 배려다. 펜션을 비롯한 숙박업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불가항목’이 오로라캠프에는 없다. 안전을 위협할만한 것(불꽃놀이나 밤늦은 시간의 물놀이 등)만 아니라면 여행객의 즐거움을 위해 기꺼이 본인의 피곤함을 내어준다. 널찍한 마당에는 밤늦게까지 청년들의 공놀이가 이어지고, 한 편에는 팔방을 즐기는 학생들도 있다. 넓은 인맥 덕분에 유명 연예인의 팬 미팅까지 종종 차려진다고 하니, 가평의 명물도 이만한 곳이 없다.

오로라캠프에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만 해도 10가지에 달한다. 거기에 카라반 7채, 인디언캠프 12채, 펜션 5채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 번에 50명까지 숙박 가능한 대형 펜션에서부터 가족이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4인용 카라반까지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여름밤 운치 있게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고, 함께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2층에는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전문 카페가 있고 피자와 치킨, 아침 식사, 바비큐도 즐길 수 있으니 휴가의 A부터 Z까지 책임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THRILL
밴드왜건
세 명이 앉고 세 명이 뒤에 서서 탈 수 있어 많은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다. 가운데보다는 가장자리에 탑승한다면 좌우로 움직이는 밴드왜건의 재미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웨이크보드
여름을 대표하는 수상 레포츠. 웨이크보드는 모터보트에 달린 긴 줄을 잡고 파도를 타며 다양한 묘기를 부리는 레포츠다. 물 위에서 즐기는 스노보드 같으면서도 회전과 점프 같은 화려한 묘기가 가능해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플라이피쉬
두 명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수상 놀이기구. 물 위를 스쳐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모터보트에 연결된 플라이피쉬에 나란히 누워 중심을 잡아주면 된다. 속력이 붙을수록 플라이피쉬가 솟구쳐 올라간다. 물이 무서워 바들바들 떨던 기자도 가장 쉽고 재미있게 탔다.

카약
선선한 북한강 바람을 맞으며 강줄기를 따라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액티비티 카약. 2인 1조가 돼 호흡을 맞추며 내려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활기 넘치는 바지선 주위와 달리 조용하고 주위 산세가 아름다워 여유를 즐길 수 있다.

◆ SPEED

땅콩
네 명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로 좌우 회전 폭이 넓어 물 위를 통통 튀는 맛이 제일이다. 전문 기술 없이 즐길 수 있고 다른 놀이기구와 달리 발을 고정시킬 수 있어 안정감을 준다. 물론 원하지 않으면 발을 걸지 않고 온몸이 튕겨 나가는 기분을 느끼면 된다.

놀이기구
한 쪽에 마련된 놀이기구는 누구든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물 위의 놀이터다. 다양한 징검다리를 건너며 물에 빠지기도 하고 게임을 할 수도 있다. 옆에는 튜브 시소도 마련돼 있어 두 명이 즐기기에 좋다.
수상스키
모터보트가 끄는 힘을 이용한 수상 레포츠로 체력 소모가 많은 운동이다. 양쪽 발에 모두 스키를 신는 투스키(Two ski)로 시작해 자세가 숙달되면 원스키(One ski)로 더욱 스릴을 높일 수 있다. 운동 신경이 있다면 두어 시간의 훈련으로도 능숙하게 탈 수 있다.

바이퍼 (팡팡)
바이퍼라는 정식 명칭보다 팡팡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이 놀이기구는 역동감을 느끼기에 최고의 수상 놀이기구다. 네 명이 함께 탈 수 있는데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처럼 보트가 팡팡 튀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물에 빠질 것 같은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

◆오로라캠프 100배 즐기기
낭만으로, 캠프파이어!
마지막으로 캠프파이어를 즐겨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나는가? 오로라캠프에서는 캠프파이어를 원 없이 즐길 수 있다. 쿨(?)한 주인장은 손님이 원한다면 밤새 때울 땔감을 던져주고 먼저 잠자리에 들기도 한다. 타닥타닥 나무 타는 소리와 함께 밤공기가 무르익어 가면 밤하늘이 별빛이 낭만을 더해준다. 가족, 친구, 연인. 일행과 함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도 원 없이 털어놓아 보자.

바지선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
커피는 물가에서 마셔야 제맛. 넘실넘실 기분 좋게 움직이는 바지선에 올라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을 하고 있노라면 ‘이래서 신선놀음은 물 위에서 해야지’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진한 향의 커피가 화창한 여름 낮의 아찔함을 식혀준다. 다양한 놀이기구와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구경하거나 낚시도 즐길 수 있다.

▲ 물놀이를 했다면 고기를 먹어주는 것은 진리.

한 상 푸짐한 바비큐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면 허기진 배를 더욱 요동치게 해 줄 비주얼의 바비큐가 나온다. 주인장이 정성스레 만든 야채와 과일 꼬치는 물론 기름기 없는 바비큐 익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저녁노을을 감상하며 즐기는 바비큐는 그야말로 여행의 정점을 찍을 수 있게 도와준다. 오로라캠프에 왔다면 빠질 수 없는 코스다.
강을 건너온 치킨
오로라캠프의 명물 치킨과 피자. 일반적인 치킨과 피자와의 비교를 거부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제트스키 배달이다. 주문 즉시 요리해 오토바이가 아닌 제트스키로 배달된다. 강변에 즐비한 레저시설로 배달하니 제트스키가 더 빠르기도 하지만, 엄청난 유류비를 감안하면서도 이를 유지하는 이철 대표의 고집 덕분에 명물이 되었다고. 그 맛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SECRET RECIPE
가평 오로라캠프에서 가장 감동적인 것은 다름 아닌 ‘된장찌개’다. 주인장이 직접 내린 된장에 송송 썬 야채. 그 투박함 속에는 숟가락을 놓을 수 없는 맛이 존재한다. 아침상의 주인공 된장찌개를 정신없이 먹다 보면 전 날의 피로와 숙취는 이미 멀리 사라진다. 기자는 주인장을 직접 만나 오로라캠프만의 된장찌개 조리법을 받아낼 수 있었다.
1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 다시마, 양파, 대파, 마늘, 무, 홍고추를 넣어 1시간을 푹 끓인다.
2 모든 재료가 충분히 육수를 내고 나면 건져낸 후 직접 담근 된장과 감자, 설탕을 넣고 끓인다.
3 뚝배기에 덜어 담고 썰어놓은 양파, 호박, 파, 두부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