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팀, 독도 퍼포먼스 최초 성공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팀, 독도 퍼포먼스 최초 성공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8.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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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루키(LUEKY)의 이대호·안대건 선수 퍼포먼스 진행…기상상황 악화에도 불구, 성공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루키(LUEKY)의 이대호·안대건 선수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11일 독도 상공에서 진행한 스카이다이빙 퍼포먼스에 성공했다.

▲ 독도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한 이대호 선수. 사진 이대호 선수 페이스북

루키팀은 이날 오전 9시 울진 공항에서 경비행기를 이용해 독도 상공 3,000미터(약 9,800피트)로 이동, 9시 30분에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며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보였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가 우리 땅 임을 알리고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항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퍼포먼스는 스카이다이빙으로 독도에 착륙한 첫 번째 사례다. 루키의 이대호 선수는 지난해 3·1절을 기념해 독도 스카이다이빙을 시도했으나 기상상황 악화로 불발됐다. 이번에도 기상상황 악화로 안전을 담당하는 지상근무팀이 독도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두 선수는 평소 훈련 성과를 토대로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 독도 스카이다이빙 착륙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이대호 선수는 “예보는 좋았으나 실제 기상상황은 파고가 높아 배가 독도에 접안할 수 없는 안 좋은 상황이었다. 취소할까 생각도 했지만 저공비행을 하면서 현지 상황을 확인했고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시도했다”며 “퍼포먼스에 성공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부터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블랙야크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아침이 독도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고공 낙하 퍼포먼스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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