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한 아웃도어 환경이 잠자리가 편안한 내 집 침대와 같을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좁은 공간에 바닥도 고르지 않고, 캠핑 침구마저 여러 가지 제약 상 편안함만을 추구할 수는 없으니까요. 오랫동안 캠핑을 해온 사람이라도, 매번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기란 꽤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핑에서 베개의 선택은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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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베개를 잘못 쓰면,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담이 걸리거나 심한 경우 통증으로 목을 움직이기 쉽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배낭을 메고 이동해야 하는 백패커들에게는 다음날 피로도를 높이고, 운행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배낭 무게를 중시하는 백패커들도 다른 장비를 포기하면서도 편안한 베개의 수납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좋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은 아웃도어에서 잠을 자야 하는 캠퍼들의 필수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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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베개는 개인의 성향이 다양합니다. 낮은 베개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높은 베개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꿀렁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딱딱한 베개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개인에 따라 각각 다양한 베개에 대한 선호도가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다양한 타입의 베개를 직접 경험해 보고 최종적으로 자신에게 익숙하고 가장 잘 맞는 것을 골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수납 부피가 작고 가벼워 백패킹에 적합한 에어 베개
자충식 공기주입 베개
공기주입식 매트리스와 마찬가지로 베개 역시 내부에 우레탄 충진재가 들어 있는 자충식self inflating 베개와 공기만으로 충진되는 에어 베개가 있습니다. 둘 다 마개를 열고 공기를 채워 두툼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은 동일하나, 자충식 베개의 경우 머리가 닿을 때 편안하며 바람을 불어 넣는 정도를 조절하여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내부에 충진재가 들어 있기 때문에, 바람을 꽉 채우지 않아도 꿀렁임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수납 부피가 약간 커서 오토캠핑에 적합합니다.
편안함 ★★★
높이 조절 ★★★
수납성 ★★
공기 주입식 베개 
내부에 별도의 충진재 없이 공기만으로 주입되기 때문에 매우 가볍고, 비교적 편안합니다. 공기 주입량에 따라 높이가 조절 되지만, 공기를 덜 채울 경우 자충식에 비해서 꿀렁임이 약간 있습니다. 대신 베개 자체의 무게가 매우 가볍고, 겉감에 따라 수납 부피를 역시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백패킹에 적합합니다.
편안함 ★★
높이 조절 ★★★
수납성 ★★★
▲ 파우치 식 베개는 여분의 옷을 이용해 베개를 만들 수 있어 수납에 효율적이다.
파우치식 베개
겉감만으로 만들어져 내부에 내용물을 채워서 만드는 베개로 부피와 무게가 가장 적으며, 여분의 옷 등을 이용하여 베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주로 부드러운 촉감의 마이크로 파이버 등이 사용됩니다. 다운 자켓 등을 안쪽에 집어넣으면 매우 푹신한 고급 다운 필로우로 변모됩니다. 베개류 중 수납 부피와 무게가 가장 적어 백패킹에 적합합니다.
편안함 ★★
높이 조절 ★★
수납성 ★★★
▲ 자충식 에어 베개
다운 베개
내부에 다운down이 충전된 베개로, 베개류 중에 가장 고가를 자랑합니다. 머리가 닿았을 때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누워서 좌우로 움직일 때도 편안하며, 압축 효율이 좋아 수납도 편리합니다. 반면 다운 특성상 머리로 인해 눌리게 되면 다운이 푹 꺼져 버려, 높이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높은 베개보다는 낮은 베개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편안함 ★★★
높이 조절 ★
수납성 ★★★
▲ 합성 충진 베개
합성 충진 베개
내부에 스폰지나, 메모리폼, 합성 충진재 등이 삽입된 베개로, 다른 베개들에 비해 집에서 쓰는 베개와 가장 근접한 스타일의 베개입니다. 착용감은 비교적 양호하고, 다른 베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수납 시 압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피는 가장 크고, 고형 타입이기 때문에 높이 조절도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토캠핑에 적합합니다.
편안함 ★★
높이 조절 ★
수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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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게 맞는 베개는 숙면을 돕고, 상쾌한 아웃도어의 아침을 결정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