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업 | 푸른 지구를 위해
국어수업 | 푸른 지구를 위해
  • 오대진 기자 | 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5.08.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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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산업의 지킴이, 블루사인

캠핑이나 트레킹 등의 아웃도어 활동 시 ‘LNT(Leave No Trace)’ 실천은 이제 의무가 되고 있다. 오토캠핑과 백패킹 열풍이 불며 아웃도어 활동의 수요가 정점에 다다랐고, 이에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 또한 커졌다. 아웃도어 업계도 마찬가지.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GREENPEACE는 스위스의 소재 업체 쉘러SCHOELLER 사와 공동으로 협력하여 블루사인BLUESIGN 시스템을 만들었다.

블루사인 시스템은 업체를 선정해 특별제품만 심사기준에 맞추어 검사했던 기존 다른 레벨의 평가방식과 달리 업체의 노동조건과 안전한 노동환경 등을 심사하고, 원사부터 제직, 염색, 생산, 마무리까지의 생산과정에 관계되는 모든 성분을 검사해 인체와 환경에 안전한 재료와 공정만으로 이뤄졌음을 보장하는 섬유 관련 환경 규격이다.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화학물질을 엄격하게 선별하고, 폐수, 배기 가스 등의 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한 심사를 거쳐야 하는 가장 까다로운 글로벌 친환경 인증 시스템이다.

현재 쉘러, 폴라텍 등 소재 업체뿐 아니라 파타고니아와 노스페이스, 마무트, 말로야, 블랙다이아몬드, 마모트, 하그로프스, 아디다스, 푸마, 나이키 등 아웃도어와 스포츠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들도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블루사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전세계 400여 개 사가 시스템 파트너로 일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코오롱을 비롯한 약 20여 개 사가 등록되어 있다.

블루사인의 등장에 글로벌 기업들도 앞다투어 친환경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푸른 지구를 위해 태어난 섬유 산업의 지킴이 블루사인 태그를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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