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늘 아래서 캠핑 즐겨요”…강원 계곡 캠핑장 3선
“나무 그늘 아래서 캠핑 즐겨요”…강원 계곡 캠핑장 3선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8.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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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과 깊은 숲이 있는 곳…삼봉자연휴양림·방태산자연휴양림·미천골자연휴양림

휴가의 절정이다. 높은 습도와 30도를 웃도는 기온으로 도심은 온실 속처럼 푹푹 찐다. 이럴 땐 시원한 물소리와 상쾌한 바람, 아늑한 그늘이 있는 계곡 생각이 간절해진다. 계곡 캠핑장은 비록 세련되고 편안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고 짐을 날라야 하는 수고로움이 동반되지만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호사인 건 분명하다. 아웃도어뉴스에서는 휴가와 방학을 맞아 아이들 혹은 가족들과 계곡 캠핑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강원지역 캠핑장 3곳을 소개한다.

▲ 삼봉자연휴양림. 사진 출판사 ‘꿈의지도’

삼봉자연휴양림

삼봉자연휴양림은 오대산 국립공원 인근의 천연림으로써 아름드리 전나무, 분비나무, 주목 등 침엽수와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등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캠핑장이다. 깊은 계곡의 맑은 물에는 천연기념물 74호인 열목어가 살며 여름에는 5분 이상 발을 담그기가 어려울 만큼 물이 맑고 차다. 정봉인 가칠봉(1,240m)을 중심으로 좌봉은 응복산(1,155m), 우봉은 사삼봉(1,107m) 등 3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어 삼봉이라 불리며 삼봉의 대각선 중심지에는 약수터가 있는데 이 약수는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이 찾는다.

캠핑장 정보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2리 183 | 033-435-8536
인근에 오대산 국립공원(월정사, 상원사)이 있음(40km)
ㆍ이용료 : 1박2일 텐트6천원, 오토캠핑 8천원, 입장료 1천원
ㆍ주요시설 : 1,2 야영장으로 나누어 55개, 샤워장, 취사장, 화장실, 매점 등


▲ 방태산자연휴양림. 사진 출판사 ‘꿈의지도’

방태산자연휴양림

방태산자연휴양림은 구룡덕봉(1,388m)과 주억봉(1,443m)이 발원지인 계곡을 따라 형성돼 있어 계곡의 정취를 느끼기에 그만이다. 특히 마당바위와 2단 폭포는 절경이다. 피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참나무류 등 수종이 다양한 천연림과 낙엽송인공림으로 구성되어 여름은 물론이고 가을과 겨울에도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인근은 청정지역이라는 걸 말해주듯 열목어, 메기, 꺽지 등의 물고기와 멧돼지, 토끼, 꿩, 노루, 다람쥐 등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휴양림 내에는 산막과 야영장, 물놀이장, 산책로, 등산로 등이 갖춰져 있으며 방태산 산행도 가능하다. 야영장은 총 50개의 데크가 갖춰져 있고 화장실, 취사장 등이 있다. 전기나 화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그릴을 이용한 바비큐는 가능하다.

캠핑장 정보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산길 241 | 033-463-8590
ㆍ이용료 : 1박2일 야영데크 6~7천원, 입장료 1천원, 주차비 3천원
ㆍ주요시설 : 1, 2야영장에 계곡따라 50개, 
   화장실 남녀 각각 2동, 개수대 2동, 샤워실 남녀 각각 1동



▲ 미천골자연휴양림. 사진 출판사 ‘꿈의지도’

미천골자연휴양림
약 7km에 달하는 미천골 계곡은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를 만들며 굽이쳐 흐른다. 휴양림 내는 산림문화휴양관등 숙박시설, 편의시설 외에도 신라시대 고적인 선림원지와 불바라기약수터, 재래봉(토종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 등이 있어 문화유적 탐방과 자연교육을 겸할 수 있다. 주변에는 인진쑥, 장뇌, 송이, 산채 등 지역특산물도 다양하다. 특히 구룡령 정상에서 휴양림방면으로 이어지는 56번 국도는 수려한 계곡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차를 타고 30분만 가면 바다도 볼 수 있다.

캠핑장 정보
강원도 양양군 서면 미천골길 115 | 033-673-1806
ㆍ이용료 : 1박2일 야영데크 6천원, 오토캠핑장 9천원
ㆍ주요시설 : 88개 사이트 (오토캠핑장 31개),
   화장실 남녀 각각 4동, 개수대 실외 2동, 실내 1동. 샤워실 남녀 각각 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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