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공해 첨단 소재가 아웃도어의 미래다
친환경 무공해 첨단 소재가 아웃도어의 미래다
  • 글 이철규 | 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1.06.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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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Preview Outdoor Show Summer

28개 업체 참가해, 기능성 신상품 새롭게 선보여

아웃도어글로벌컴퍼니(대표 박요한)가 주관하고 월간 아웃도어와 킨텍스가 후원한 ‘2010 프리뷰 아웃도어 쇼 섬머(2010 Preview Outdoor Show Summer)’ 행사가 지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내년도 신상품과 올 겨울 진행될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이번 쇼에는 나스켐, 넬슨스포츠, 마무트, 바위와길, 비에이치피차키, 비젼코베아, 스미스코리아, 스포츠뱅크교역, 쎄로또레백팩, 쎄븐써미트, 안나푸르나, 예솔스포츠, 익스트림피크, 코스모앤에프, 팀버라인아웃도어 등등 국내 28개 업체 170여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캠핑과 등산, 등산의류, 암벽 등반 등 아웃도어 전반에 관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축전지나 울이나 니트 등을 이용한 의류, 자연 소재를 사용한 텐트 등 친환경 소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 7월 독일에서 진행된 ‘유러피언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에서 나타났듯이 국내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소재 개발이나 제품 수입은 앞으로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의 아웃도어 잡지인 비-팔(Be-Pal)지의 부편집장인 나오토 한지 씨가 아웃도어 쇼와 국내 아웃도어 업체를 취재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기도 했으며 케이블 텔레비전 업체인 ‘아리랑tv’에서 전시 장면과 주요 업체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방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 주목을 끌었던 소재와 제품으로는 모두아이엔씨(대표 박철우)가 내놓은 심파텍스(SympaTex)를 꼽을 수 있다. 올해 7월, 독일 본사로부터 독점 라이선스를 따낸 모두아이엔씨는 앞으로 국내 내수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다. PTFE 프리(FREE) 소재인 심파텍스는 100% 재생소재로 물세탁이 가능하며 인장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카라반캠프(대표 이상록)는 태양 전지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내놓았으며 가스 하나로 텐트 내부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온수시스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주)블랙다이아몬드코리아(대표 박영일)에서는 방수와 통기성을 겸비한 신소재인 토드텍스(ToddT) 섬유를 사용한 텐트를 전시하기도 했다. 토드 텍스는 물의 유입을 막아 주고 내부의 수증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뛰어나 텐트 내부의 결로현상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피와 무게를 줄인 경량화 제품 대거 선보여
또한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인 ‘페리노’를 독점 공급하는 있는 하나컴퍼니(대표 백용인)는 브룬톤(Brunton)의 캠핑용 가스버너와 아마조네스의 다양한 해먹들을 선전했으며 페리노의 기능성 텐트인  스노우바운드 시리즈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 또한 특수한 폴 구조를 지닌 페리노의 몬스터 시리즈는 무게와 부피를 줄인 제품으로 플라이가 없으나 내수압이 4000mm이상이며 고산등반에 적합하다.

이외에 메드아웃도어(대표 김병철)에서는 폴이 필요 없는 전문가용 에어 빔 텐트인 니모이큅먼트사의 에어 빔 텐트를 선보였다. 니모의 에어 빔 텐트는 바람에 강하며 금속 폴에 비해 수리가 쉬운 것이 장점이며 텐트 자체의 무게와 부피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라 하겠다. 텐트와 타프 등의 오토캠핑 장비들을 공급하고 있는 스노우라인(대표 최진홍)은 타프와 인디 타프, 각종 캠핑 소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야외용 간이침대인 UL폴딩베드는 두랄루민 소재를 사용한 만곡형 다리 구조의 침대로 가볍고 조립이 쉽다는 장점을 지녔다.

넥스트아웃도어(대표 박의용)는 테이블 모듈을 기본으로 해 다른 모듈들이 합쳐져 하나의 시스템이 완성되는 캠프 모듈 시스템 제품과 차광 능력이 현저하게 뛰어난 천연소재의 타프를 선보였다. 천연 소재인 코튼을 사용한 아브나키 윙 타프는 통기성이 뛰어나고 비에 젖더라도 빠르게 마르는 것이 특징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캠퍼들의 관심이 가는 제품이다.

캡틴스테그와 노스피크, 아웃웰 등의 오토캠핑용품 브랜드를 진행하고 있는 주영(대표 장혁)은 캠프장에서 쓰고 다니기 좋은 카카두의 멋진 캠핑용 모자와 캡틴스테그의 소품과 화로 꼬치대 등을 선보였으며 가족형 거실 텐트인 아웃웰의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캠핑장비 업체 중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비젼코베아(대표 김동숙 조승기)는 아웃백 골드와 같은 거실형 텐트를 비롯해 다양한 캠핑용 랜턴, 최근 내놓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물병, 캠핑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하게 해주는 럭셔리 의자 등을 선보였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프리뷰 아웃도어 쇼(Preview Outdoor Show)’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웃도어용품 전시회로 매년 참가 업체 수가 증가할 만큼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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