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피엘라벤, 더플 No.6
즐거운 캠핑을 방해하는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짐. 짐 자체가 캠핑의 설렘을 방해하진 않는다. 문제는 캠핑 장비들이 집안 구석구석 어질러져 있다는 것. 아빠들은 캠핑 출발 전부터 한숨을 내쉬며 짐 정리에 나선다. 그러나 해결책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
▲ 손잡이에 가죽 그립이 달려 있어 부담이 덜하다. |
▲ 더플백에 패드 달린 어깨 스트랩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
대용량은 단거리보다는 장거리에 적합하다. 각종 손잡이와 스트랩은 장거리 이동의 편의성을 돕는다. 가죽 그립이 달린 기본 손잡이는 측면에서 두 명이 함께 나누어 들 수 있고, 서두에 언급한대로 어깨 스트랩이 있다. 비행기 등으로 이동할 때에는 측면 손잡이는 측면 포켓에, 어깨 스트랩은 상단 포켓을 열어 간편하게 숨길 수 있다. 여기에 측면의 압축 스트랩은 내부의 짐을 견고하게 잡아준다.
소재도 튼튼하다. 피엘라벤의 G-1000은 이미 내구성을 인정받은 소재. 그린란드 왁스를 사용해 발수 및 방풍 성능 또한 탁월하고 치밀한 우븐 조직은 자외선을 완벽히 차단한다. 바닥에는 방수 처리까지 되어 있다.
미니멀 캠핑의 모든 장비를 소화할 수 있고, 오토캠핑 시에도 대형 오토텐트와 릴렉스 체어, 아이스박스 정도를 제외한다면 더플 No.6 하나로 해결된다. 다만 백패킹에는 전문 등산용 백팩이 더 어울린다. 백팩 기능을 갖춘 더플백에 전문 등산용 백팩을 기대하는 것은 반칙. 라지 110L 외에도 미디엄 70L, 스몰 50L가 있다. 국내에는 라지와 미디엄만 수입된다.
▲ 텐트, 침낭, 의자, 매트리스 다 떼려 넣어도 공간에 여유가 있다. 110L다.
▲ 등판의 패딩은 생각보다 편안하다. 물론 등산용 백팩의 쿠션과는 차이가 난다.
▲ 피엘라벤의 자랑인 G-1000 소재. 무지막지하게 튼튼하다.
크기 76x45x45(cm) 용량 110L 무게 1900g 색상 그린, 네이비 소재 G-1000HD 폴리에스테르 65% 코튼 35% 소비자가격 110L 39만9,000원 / 70L 32만9,000원 피엘라벤 코리아 www.fjallraven-kore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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