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짐? 이거 하나면 걱정 끝!
캠핑 짐? 이거 하나면 걱정 끝!
  • 오대진 기자 | 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5.07.23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VIEW | 피엘라벤, 더플 No.6

즐거운 캠핑을 방해하는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짐. 짐 자체가 캠핑의 설렘을 방해하진 않는다. 문제는 캠핑 장비들이 집안 구석구석 어질러져 있다는 것. 아빠들은 캠핑 출발 전부터 한숨을 내쉬며 짐 정리에 나선다. 그러나 해결책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

피엘라벤FJALLRAVEN이 대형 더플백 더플 No.6Duffel No.6를 새롭게 내놓았다. ‘뭐 더플백이 더플백이지’. 시큰둥. 그런데 일반 더플백과 조금 다르다. 백팩으로 어깨에 멜 수 있다. ‘그것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에서 이미 다 경험한 거 아냐?’ 그러나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 어깨 스트랩과 등판에 패딩 처리가 되어 있어 움직일 때도 안정적이고 피로감까지 덜하다.

▲ 손잡이에 가죽 그립이 달려 있어 부담이 덜하다.

▲ 더플백에 패드 달린 어깨 스트랩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감성에 감동한 에디터. 다짜고짜 사용해 봤다. 110L. 엄청 크다. 3인용 미니멀 캠핑 장비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것 같은 인상이다. 무작정 넣어봤다. 3인용 텐트, 침낭 3개, 미니 체어 3개, 매트리스 3개. 공간이 꽤 남는다. 코펠이나 버너, 기타 장비까지 넣어도 충분하다.

대용량은 단거리보다는 장거리에 적합하다. 각종 손잡이와 스트랩은 장거리 이동의 편의성을 돕는다. 가죽 그립이 달린 기본 손잡이는 측면에서 두 명이 함께 나누어 들 수 있고, 서두에 언급한대로 어깨 스트랩이 있다. 비행기 등으로 이동할 때에는 측면 손잡이는 측면 포켓에, 어깨 스트랩은 상단 포켓을 열어 간편하게 숨길 수 있다. 여기에 측면의 압축 스트랩은 내부의 짐을 견고하게 잡아준다.

소재도 튼튼하다. 피엘라벤의 G-1000은 이미 내구성을 인정받은 소재. 그린란드 왁스를 사용해 발수 및 방풍 성능 또한 탁월하고 치밀한 우븐 조직은 자외선을 완벽히 차단한다. 바닥에는 방수 처리까지 되어 있다.

미니멀 캠핑의 모든 장비를 소화할 수 있고, 오토캠핑 시에도 대형 오토텐트와 릴렉스 체어, 아이스박스 정도를 제외한다면 더플 No.6 하나로 해결된다. 다만 백패킹에는 전문 등산용 백팩이 더 어울린다. 백팩 기능을 갖춘 더플백에 전문 등산용 백팩을 기대하는 것은 반칙. 라지 110L 외에도 미디엄 70L, 스몰 50L가 있다. 국내에는 라지와 미디엄만 수입된다.

▲ 텐트, 침낭, 의자, 매트리스 다 떼려 넣어도 공간에 여유가 있다. 110L다.

▲ 등판의 패딩은 생각보다 편안하다. 물론 등산용 백팩의 쿠션과는 차이가 난다.

▲ 피엘라벤의 자랑인 G-1000 소재. 무지막지하게 튼튼하다.

크기 76x45x45(cm)
용량 110L
무게 1900g
색상 그린, 네이비
소재 G-1000HD 폴리에스테르 65% 코튼 35%
소비자가격 110L 39만9,000원 / 70L 32만9,000원
피엘라벤 코리아 www.fjallraven-kore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