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쉽고 재미있는 바디보드로!
올 여름은 쉽고 재미있는 바디보드로!
  • 이지혜 기자| 사진제공 히만스
  • 승인 2015.07.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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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타는 서핑

서핑이 타고 싶은데 물이 무섭다. 기자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다. 여름은 다가오고 물놀이는 하고 싶은데 물에 뜨는 건 다음 생애나 가능할까. 해변에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볼 생각을 하니 벌써 바다 위에 둥둥 떠 있을 사람들이 부럽다. 그런데 웬걸, 기자도 도전해 볼 만한 탈 것이 나타났다. 배우기도 쉽고 물에 대한 공포를 없애준단다. 당장 알아보자.

‘해양레포츠=귀족레포츠’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누구나 파도를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 종목이 등장했다. 바디보드가 그것. 서핑처럼 서서 타지 않아도 돼 단 몇 십 분 만에 멋진 레포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바디보드는 파도를 타는 서프보드의 일종으로 일반 서프보드가 서서 파도를 타는 형태라면, 바디보드는 엎드려 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서프보드는 보드에 일어서기 위해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하지만 바디보드는 엎드려서 파도를 타기 때문에 작은 파도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초보자부터 고급기술을 구사하는 숙련된 사용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1971년 톰 모레이(TOM MOREY)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바디보드는 서서 타는 일반적인 서프보드의 속도를 현저히 높여보려는 시도에서 시작됐다. 하와이안 원주민들이 엎드려 타던 서핑 형태는 유지하면서 파도를 온몸으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다양한 시도 끝에 현재의 바디보드가 태어났다.

이후 바디보드는 가장 대중적인 해안의 물놀이가 됐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해안가에서 튜브가 아닌 바디보드를 사용해 물놀이하고 있을 정도다. 바닷가 휴양지로 해외여행을 떠났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았을 바디보드를 이제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 물이 무서웠던 이들이여, 올여름 바디보드를 끼고 당당히 입수하자!


MAR Bodyboard


해양스포츠 전문업체 히만스는 보드 전문 브랜드 MAR을 통해 바디보드, 플로우라이딩 보드와 SUP를 2015년 처음으로 시장에 론칭했다.

바디보드는 106cm 길이의 성인용 (신장 160cm~190cm)과 94cm 길이의 청소년용(신장 125cm~155cm) 두 가지(코일드리쉬 포함)로 제공되며, 빨강, 노랑, 연녹 세 가지 색상이다. 성인용은 9만9000원, 청소년용은 8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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