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장마전선 북상…7~9일 전국 대부분 비
태풍 영향 장마전선 북상…7~9일 전국 대부분 비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07.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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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찬홈’ 간접적 영향…중부지방 가뭄 해갈 도움 기대

태풍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6일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7~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일 밤부터 9일 사이에 중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역의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와 장마전선 이동 예상 모식도.

한편, 제9호 태풍 ‘찬홈’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고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29km인 찬홈은 6일 오전 10시 현재 괌 북서쪽 약 400km 해상에서 시속 19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계속 북서진해 9일께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동중국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 이후 찬홈의 진로에 대해 제10호 태풍 ‘린파’, 제11호 태풍 ‘낭카’와의 상호작용과 불안정한 중위도 기압계의 영향으로 인해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찬홈이 이동하면서 북위 20도 부근의 고수온역을 지날 때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겠다고 덧붙였다. 태풍의 영향으로 8일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9~12일에는 남해상과 서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9~11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높으니 저지대 침수 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9호 태풍 ‘찬홈’ 진로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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