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해 한반도 기상 관측결과를 기록한 기상연보 4종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4종은 △기상연보 △방재기상연보 △북한기상연보 △고층기상연보이며 ‘북한기상연보’와 ‘고층기상연보’는 올해 처음 나오게 됐다.

▲ 기상청은 지난해 한반도 기상 관측결과를 기록한 기상연보 4종을 발간했다.

‘북한기상연보’는 세계기상기구(WMO)의 기상통신망을 통해 입수된 북한 27개 지점의 관측결과(기온·강수량·바람·습도·풍향풍속 등)를 수록했다. ‘고층기상연보’는 속초·백령도·포항·흑산도·고산·오산·광주 등 전국 7개 지점에서 관측한 지상으로부터 고도 약 30km 이상까지의 고도별 기온과 이슬점 온도, 풍향풍속 등의 관측결과를 수록했다. 각 연보에는 전국의 기상관서, 공항, 무인자동기상관측 장비, 고층 기상관측소에서 관측한 기상자료와 월별 기상개요, 기후기록, 태풍 현황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정부3.0의 정보 개방·공유 패러다임에 맞춰 ‘북한기상연보’와 ‘고층기상연보’를 최초로 발간했다”며 “2014년 기상연보 4종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와 국가기후자료 홈페이지(sts.kma.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