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 고속도로 30일 개통…통행시간 30분 단축
충주~제천 고속도로 30일 개통…통행시간 30분 단축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06.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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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충주 103.3km 전 구간 이용 가능…연간 물류비 1,226억원 절감

충주~제천 23.9km 구간 고속도로가 오는 30일 오후 3시에 개통된다. 이로써 평택~충주 103.3km 고속도로 전 구간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평택에서 충주 간 고속도로를 단계적으로 개통해왔다.

▲ 충주~제천 고속도로 본선 전경.

충주~제천 구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차량 이동거리가 국도보다 18km 짧아져 통행시간이 30분 단축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물류비가 연간 1,226억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2만7천톤 줄어 소나무 224만 그루의 식재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개통 구간은 2009년 착공해 총 사업비 7,763억원이 투입되었다. 주요 시설물로는 분기점 1곳, 휴게소 2곳이 있다. 천등산·충주호, 남한강 등 하천을 통과하는 노선이라 눈이나 안개에 대비해 자동염수분사시설, 안개시정거리 자동표출 시스템, 졸음쉼터 등을 설치했으며, 터널 내부 벽면에는 제천지역의 자연경관을 사계절로 표현했다.

국토교통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동충주~제천 구간 개통으로 충청 북부권과 강원 태백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강원도 삼척까지 연계되는 간선도로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평택~충주 고속도로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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