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해 적조 피해 예방에 총력 기울인다
해수부, 올해 적조 피해 예방에 총력 기울인다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6.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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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적조피해 예방대책 범정부 협의회’ 개최…적조 방제장비 구입에 25억 투입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적조발생에 따른 어업피해를 막기 위한 ‘2015년 적조피해 예방대책 협의회’를 25일 개최했다. 협의회는 국민안전처, 미래창조과학부, 환경부, 지자체, 수협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참석했다.

▲ 적조 제거 현장.

국립수산과학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는 태풍, 장마, 엘리뇨 등의 영향으로 7월 중순 경에 적조생물 출현주의보가 발령되고 7월말부터 8월초에 적조주의보 및 적조경보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적조 발생규모는 ‘중급’으로 예상되나 기상과 해황 등에 따라 발생시기와 규모는 유동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7월부터 연근해해역에 대한 예찰·예보를 매주 단위로 강화한다. 또한 적조무인관측장비를 가두리양식장 밀집해역인 경남 통영해역에 추가로 설치하여 적조 최초발생해역인 전남 고흥군 나로도해역과 함께 적조발생 및 예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적조 방제를 위한 장비와 시설투자도 강화했다. 해수부는 올해 적조 방제장비 구입에 25억 원을 투입하여 전해수황토살포기 등 공용장비와 액화산소공급기 등 민간방제 장비 359대를 추가로 확충하였다. 또한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경남과 전남에 장비보관창고 6개소를 설치하고 50억원 지원해 낡은 목재 가두리를 현대화된 시설로 교체하는 작업을 시행 중이다.

해양수산부 오운열 어촌양식정책관은 “올해 적조대응은 신속한 예보 및 전파, 초동 집중방제,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조 등에 중점을 두고 어업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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