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나무, 아까시나무보다 벌꿀 생산량 2배 높아
헛개나무, 아까시나무보다 벌꿀 생산량 2배 높아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6.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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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헛개나무 신품종 보급 결과…“농가 부가가치 수익 기대”

국립산림과학원은 숙취 해소와 간 기능 보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가 주요 밀원 수종인 아까시나무보다 벌꿀 생산량이 2배 높다고 25일 밝혔다.

▲ 아까시나무보다 벌꿀 생산량이 2배 높은 헛개나무.

아까시나무와 헛개나무의 각각의 꽃 1개에서 만들어지는 꿀의 양(화밀분비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헛개나무에서는 평균 4.15㎕의 꿀이 생산된 반면 아까시나무에서는 평균 2.2㎕생산되는데 그쳤다. 이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1996년부터 2010년까지 헛개나무 품종육성 연구를 통해 개화량과 열매줄기 생산량이 일반 개체보다 3배 이상 많은 신품종 풍성 ‘1~3호’를 개발해 보급한 결과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헛개나무의 벌꿀 생산이 활성화되면 농가 소득이 증대되고, 약물이 생체에 미치는 작용 연구를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헛개나무 벌꿀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한 약용꿀 마누카 꿀보다 항산화활성, 피부미백효과와 요산생성억제 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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