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샌들·선글라스 수입 ‘껑충’
이른 무더위에 샌들·선글라스 수입 ‘껑충’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6.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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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휴가용품 수입량 33.9%, 수입액 15.6% 증가…구명조끼 수입도 지속적인 상승세

관세청은 25일 1월부터 5월까지의 여름휴가용품 수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 동안 수입된 여름휴가용품을 비교한 결과 수입량은 33.9%, 수입액은 15.6% 늘어났다.

▲ 전년 대비 50% 상승한 샌들 수입 금액. 사진 아웃도어 DB

지난해 3천톤이던 수입물량은 올해 4천톤, 금액은 1억5천만 달러에서 1억7500만 달러로 15.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샌들과 선글라스 수입은 증가한 반면 남성수영복은 4.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샌들 수입금액은 지난해 2360만 달러에서 올해는 3550만 달러로 50% 늘었다. 수량은 643만8천 개에서 858만2천 개로 33.3%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증가한 구명조끼 수요는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3년 141만7천 달러였던 구명조끼 수입 금액은 지난해 280만3천 달러로 두 배 가량 증가하더니 올해는 301만9천 달러까지 상승했다.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다른 휴가용품은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된 저렴한 물품이 강세를 이룬 반면, 선글라스는 이탈리아 제품이 59.5%로 1위를 차지한 것이 특이점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는 비가 적고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휴가용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자 수영복은 최근 소비심리 침체로 인한 선행적 수요 감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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