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달려라…포드 트레일러 올로다
거침없이 달려라…포드 트레일러 올로다
  • 서승범 차장 | 사진제공 스톡맨코리아
  • 승인 2015.06.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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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ER MATTERS ④Model

카고 트레일러는 트레일러의 여러 카테고리 중 하나다. 짐짝이나 나르는 리어카 정도로 인식되던 카고 트레일러는 기술과 디자인이 발달하면서 괄목할 성장을 이루었다. 카고 트레일러는 견인하는 차에 싣기 어려운 양의 짐을 소화한다.

▲ 험로를 같이 주파하며 당신의 오프로드 라이프에 동참할 트레일러를 찾고 있다면 그냥 포드 올로다를 곁에 두면 된다.

카고 트레일러의 첫 번째 미덕은 용량이다. 두 번째 미덕은 경량이다. 거의 모든 카고 트레일러는 트레일러 면허가 없어도 몰 수 있다. 중량이 750kg을 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벼운 무게로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건 카고 트레일러만의 강점이다. 하지만 트레일러가 견인차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랭글러나 디펜더에 달았다고 트레일러까지 랭글러처럼 바위를 넘고 디펜더처럼 도강의 능력을 얻는 건 아니다.

나는 어떤 길이든 갈 수 있다, 길이 끝난 곳에서 내 길이 시작된다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그런 분이 카고 트레일러를 찾고 있다면 그냥 포드 트레일러를 사면 된다. 여기서 포드는 헨리 포드가 세운 미국의 자동차회사 포드FORD가 아니라 호주의 트레일러 업체 포드POD를 가리킨다. 포드의 트레일러는 섀시를 아연으로 도금해 쉽게 부식되지 않는다. 몸체 역시 일반 PVC 사출 방식이 아니라 압연보드와 모래를 함유한 폴리에틸렌 수지를 성형공법으로 만들어 반영구적이다. 특히 오늘 소개할 올로다ALL ROADA는 2012년과 2013년 연속으로 호주 오프로드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그럼 올로다를 한번 살펴보자.

▲ 올로다에 적용된 판스프링. 타이어와 서스펜션만 봐도 오프로드용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올로다는 포드 트레일러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이다. 일단 섀시가 일반 모델보다 더 튼튼하다. 구조도 2단이고 더 굵고 더 튼튼하며 더 길다.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쇼크업소버와 스프링에도 신경을 썼고 15인치 랜드크루저 휠과 산악용 타이어를 달아 노면이나 지형을 가리지 않고 견인차를 충실하게 따른다. 일부 우리나라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컴팩트하게 개조한 올로다 숏바디 모델도 나오긴 하나 롱바디가 오리지널이다.

적재함 크기는 182×125×65cm다. 공차중량 300kg, 적재중량 1000kg. 가격은 기본사양 680만 원, 툴박스, 배터리 거치대, 유류통 거치대, 알코 아웃트리거, 다용도함 등이 포함된 풀옵션은 880만 원이다. 풀옵션 모델은 타이어도 모드락 클래식 알로이휠과 MT 타이어를 달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톡맨코리아가 전개를 맡았다. 호주 본사에서 공급받은 부품을 여주의 공장에서 조립한다. 포드 트레일러에 대한 평가는 우리나라보다 해외를 검색하는 편이 빠르다. 구글이나 유투브에 ‘포드 올로다POD ALLROADA’를 검색하면 동영상이 숱하게 나온다. 잠시 잊었던 꿈이 되살아날지도 모른다.

스톡맨코리아
www.stockmankorea.com  1544-6814

▲ 트레일러 위에 프레임을 달아 필요에 따라 장비를 얹어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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