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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온 길, 그리고 달려갈 길OUTDOOR INSIGHT ④자전거에서 꿈을 찾다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5.06.08 16:13
  • 호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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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기부 라이딩, 오라이 프로젝트
운동(運動)은 ‘운명을 바꾸는 행동’이다. 단순히 나만을 위해 땀을 흘리는 운동이 아니라 의미 있는 실천을 위한 모든 행동이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운동과 생활기부가 만나면 나눔의 관성을 만드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세계 여행 당시 많은 이에게 도움받으며 깨달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내 자전거를 단순히 타는 것에서 벗어나 남을 돕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렇게 오라이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 ⓒ박정규

오라이 프로젝트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저축할 수 있는 소액을 모아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외면받기 쉬운 이웃에게 작은 선물을 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2000원씩 100일간 모아 작은 간식거리를 사서 버스 기사님들에게 선물했다. 누군가의 작은 생각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오라이 프로젝트는 입소문을 타며 많은 이들의 동참과 지지를 얻았고, 현재까지 다섯 번의 나눔을 실천했다.

내 꿈은 오라이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분 좋은 소식이 퍼져나가 많은 사람을 웃음 짓게 하는 오라이 프로젝트. 나는 오늘도 그 날을 상상하며 자전거를 탄다.

   
▲ ⓒ박정규

   
▲ ⓒ박정규

   
▲ ⓒ박정규

유범진
선수의 꿈, 기록의 희열
현역에 몸담은 국가대표 운동선수라면 기록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나의 꿈 역시 곧 있을 전국체전과 아시아 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특히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8월 아시아 선수권에서는 나의 성적이 곧 대한민국의 성적이다. 그래서 하루도 훈련을 게을리할 수 없다.

   
▲ ⓒ유범진

   
▲ ⓒ유범진

올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전은 선수 생활 후반전에 돌입한 나에게 또 다른 기회다.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고, 사이클이 인기 종목이 되기 위해선 나의 기록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만큼 나에게 쏠린 기대와 응원도 큰 무게로 다가온다.

내가 선수 생활을 시작한 당시엔 체계적인 훈련법이나 선수관리 시스템이 미약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미래의 대한민국 사이클 환경이 더 좋아질 것이 확실한 지금,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한다.

대한민국을 등에 업고 나가는 말레이시아 아시아 선수권 대회와 후배들을 위해 나아가야 할 전국체전. 훗날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나는 오늘도 자전거를 탄다.

   
▲ ⓒ유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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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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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기자  hye@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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