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기국제보트쇼…‘해양레저산업의 모든 것’
2015 경기국제보트쇼…‘해양레저산업의 모든 것’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05.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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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요트·보트, 워터스포츠, 해양부품, 캠핑카 등 전시

해양수산부·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코트라가 주관하는 2015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31일까지 고양 일산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인 경기국제보트쇼는 총 243개 업체가 참가해 1,378개 부스 규모로 선보인다.

▲ 2015 경기국제보트쇼 전경. 사진/ 양계탁 기자

이번 보트쇼는 △요트&보트전 △무동력보트전 △해양부품&안전산업전 △보팅 라이프스타일쇼 △한국 다이빙엑스포 △워터스포츠·낚시쇼 등 6개 섹션으로 나눠 카약·카누·요트·보트 등의 완제품은 물론 엔진·선박 부품, 낚시와 다이빙 등의 워터스포츠, 캠핑카 등을 다채롭게 전시했다.

국내 보트 제조업체인 동연보트와 우성아이비, 엘크마린 등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보트 20여척을 전시했고,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있는 20여개 국산보트 제조업체들도 보트와 다기능 레이싱보트, 카누·카약 등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수상레저업체 마린랜드는 레저보트 브랜드 씨레이와 베이라이너, 마린엔진 브랜드 머큐리 제품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린랜드 관계자는 “이번 보트쇼를 통해 레저·낚시형 보트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자 한다”며 “전시회 기간 동안 보통 2~3건 정도 계약이 이뤄지는 등 계약 건수는 많지 않지만 소비자들과 보다 가깝게 만나기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수상레저업체 마린랜드 부스.

▲ 보트코리아가 선보인 오션마스타 보트.

캠핑카존의 확대와 해양안전주제관 설치도 눈에 띄었다. 보팅 라이프스타일쇼 섹션에서는 캠핑 트레일러 제조업체 게르,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가 전개하는 에어스트림 등 다양한 캠핑 트레일러와 카라반, 캠핑용품들이 전시됐다. 해양안전주제관에선 해양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구명조끼 착용법, 선박별 안전사고 대처법,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상영하고, 재난구조용 보트와 24가지 해상안전장비도 구비했다.

이번 보트쇼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볼만한 것은 김승진 희망항해관. 김승진 선장은 한국인 최초로 무기항, 무원조, 무동력 요트로 209일간 세계일주에 성공한 인물이다. 김 선장이 탄 요트 아라파니호와 함께 세계일주를 하면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31일 오후 1시에는 김 선장의 요트 세계일주 항해 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 현대요트 부스.

▲ 다양한 종류의 카약·카누 제품들.

▲ 알로이마린의 알루미늄 레저보트.

한편, 김포 아라마리나에서는 요·보트 60여 척을 볼 수 있는 수상전시와 더불어 요트·보트, 카약·카누 등을 직접 타볼 수 있는 해양레저체험장을 운영한다. 일산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간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람객들이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초 크루즈법과 마리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정부가 해양레저산업을 본격 육성키로 하면서 국내 시장도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경기국제보트쇼가 해양레저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승진 희망항해관.

▲ 보트걸을 찍으러 모여든 많은 관람객들.

▲ 캠핑 트레일러 업체 게르가 선보인 볼레로.

▲ 전시장 한편에는 투명카약을 타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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