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물과 소금, 라면의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기상재앙이나 지진에 대한 대비와 생존에 관련된 책들도 등장하고 있다. 야외에서 야영생활을 즐기는 캠퍼들에겐 산과 들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일이 그리 어려운 게 없지만 일반인들의 경우, 야외에서 하룻밤을 보내라고 한다면 걱정부터 앞설 것이다.

어쩌면 캠퍼들은 서바이벌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생존에 필요한 기본요소는 먹고 자는 것이다.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먹을거리를 통해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다. 이 먹을거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물이다. 물은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비상시에는 가장 중요한 생명 수단이다.

우리의 몸은 80%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만 먹고도 1주일간은 버틸 수 있다. 때문에 물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 하겠다. 비상시 바닷물이나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도구가 바로 아웃도어용 정수 필터다.

▲ ·기능: 1분/1L·치수: 27×6cm·무게: 580g·가격: 26만 7천원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아웃도어용 정수 필터 중 대표적인 것이 스위스 카타딘사의 제품이다. 현재 카타딘 정수 필터는 유(U)-인터내셔널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미니 워터 필터와 바리오 필터, 콤비 필터, 포켓 필터 등이 나와 있다. 이중 다기능성 필터로 박테리아 및 화학물질, 미생물 등을 걸러 주는 제품이 콤비 필터와 바리오 필터며 야외에서 활용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다.

콤비는 실버 세라믹 필터와 카본 필터가 결합된 제품으로 활용도와 효율성 면에서 최고의 평을 듣는 제품이다. 특히 0.2micron까지 필터링이 가능하며 물속에 사는 아주 작은 미생물은 물론이고 이물질 등을 모두 걸러낼 수 있다. 또한 물속에 녹아 있는 화학물질 등도 걸러낼 수 있다. 콤비 필터의 또 다른 장점은 어댑터를 연결할 경우 수도꼭지에도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