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서천군, ‘우리동네 샛강 송내천’ 생태도감 발간…147종 선별 수록
충남 서천의 송내천에 도요새, 수달, 수리부엉이 등 수 백여 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송내천에서 발견된 청다리도요새. |
국립생태원이 최근 발간한 ‘우리동네 샛강 송내천’ 생태도감에 따르면, 식물 146종, 육상곤충 131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41종, 담수어류 29종, 양서·파충류 12종, 조류 51종, 포유류 10종 등 총 420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인 수달과 2급인 금개구리, 새호리기, 수리부엉이 등의 서식도 확인됐다.
▲ ‘우리동네 샛강 송내천’ 생태도감 표지. |
국립생태원은 이들 420종 가운데 송내천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하는 147종을 선별하여 사진과 함께 분포현황, 형태적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을 수록했다. 또한 생태관광과 야외체험학습 등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향후 금강하구와 서천 갯벌로 유입되는 소하천의 생태계 및 기수역을 중점적으로 조사하여 이들 지역의 생물에 관한 생활상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태도감은 서천군청을 비롯한 관련기관 및 단체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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