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에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지어진다
영양에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지어진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05.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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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875억원 투입, 2017년 개관…멸종위기생물 보호·복원 사업의 총괄 역할 수행

멸종위기에 놓인 한반도의 야생생물을 살리기 위한 핵심 연구시설인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경북 영양에 지어진다. 환경부는 27일 경북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건립부지에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조감도.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총사업비 875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약 255만㎡, 건물 연면적 1만6000㎡ 규모로 건립되며 2017년 개관할 계획이다. 센터는 한반도 주요 동·식물의 멸종위기생물을 증식·복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 연구·실험시설 등을 갖추고 멸종위기생물 증식·복원 및 중장기 정책을 총괄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사업부지 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대륙사슴, 사향노루, 스라소니, 검독수리, 저어새 등 행동반경이 큰 대형동물의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들 동물의 서식환경을 고려한 실내·외 사육장, 야외 방사장, 적응훈련장, 맹금류활강연습장 등 자연 적응시설도 설립될 예정이다.

김호은 환경부 센터건립추진TF팀장은 “한반도 멸종위기생물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증식·복원하기 위해 2013년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건립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한반도에서 절멸하거나 원종 확보가 곤란했던 종의 복원에 효과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27일 열린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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