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폭염’…때 이른 더위 29일까지 이어져
‘5월의 폭염’…때 이른 더위 29일까지 이어져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5.05.27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한 일사와 따뜻한 남서풍 유입 영향…30일 전국에 비 내리며 일시 주춤

폭염특보까지 발효되는 5월 고온현상이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중북부지방에 상층 기압능이 폭넓게 위치한 가운데 서해상에 지상고기압이 계속 위치하면서 따뜻한 서풍류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낮 동안 강한 일사로 기온이 올라 전국이 평년보다 5~10℃ 가량 높은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최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이번 고온현상으로 남부내륙과 강원도영서, 경기동부 일부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3℃를 넘으면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더위는 덥고 습한 여름철 더위와 달리 대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 이상 크게 벌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29일까지는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0℃를 웃돌며 더위가 지속되겠다”며 “30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이 일시 누그러지겠다”고 예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