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워킹에 푹 빠진 모델 주연서·김민영·정성혜·김인정
노르딕워킹에 푹 빠진 모델 주연서·김민영·정성혜·김인정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5.05.22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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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열풍을 주도하는 에이전시 YS라인 소속…자세교정에 효과 좋아

지난 달엔 노르딕워킹의 본고장인 핀란드를 방문했다. 1930년대부터 시작돼 국민적인 아웃도어 활동으로 자리 잡은 핀란드의 노르딕워킹에 비해, 국내 노르딕워킹은 아직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 노르딕워킹의 활성화를 위해 5월의 어느 날, 일산 호수공원에 모인 네 명의 미녀를 만날 수 있었다.

▲ 화창한 봄날 노르딕워킹 활성화를 위해 미녀 4총사가 일산호수공원에 모였다. 사진 이두용 차장

지난 5월 14일 일산의 호수공원에 스틱을 든 네 명의 여인이 등장했다. YS라인의 주연서 실장을 비롯한 모델 김민영, 정성혜, 김인정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모델의 자세교정에 효과
“이미 노르딕워킹 자격증을 취득한 실장님이 저희에게 추천해 주셨죠. 평소에도 언니 동생 하며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 저희 건강을 염려해 적극 추천해주시더라고요. 흔쾌히 저희도 노르딕워킹을 배우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르딕워킹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어요.”

네 명의 모델은 일산 호수공원에서 노르딕워킹 스틱을 잡고 아름다운 봄날의 산책에 빠졌다. 호수공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생소하지만 흥겨운 리듬이 실린 걸음걸이를 보며 노르딕워킹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일산 장항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스틱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등산을 가는 줄 알았다. 스틱이 단순히 걷기에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걷는 것을 보니 매우 좋은 운동 같다”며 말을 걸어오기도 했다.

▲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모델들이 걷기로 몸을 풀고 있다.

▲ 워킹화에 대한 간단한 소개의 시간이 주어졌다.

전신운동으로 각광
노르딕 워킹은 유럽과 미국은 물론 가까운 일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진국형 아웃도어 운동이다. 워킹이 웰빙 운동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 양손에 ‘노르딕 스틱’을 든 채로 걸으면서 스틱을 좌우로 흔드는 동작을 취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일반 워킹보다 전신운동의 효과가 크다.

목, 어깨, 팔, 가슴 등 상체 운동을 극대화한다. 양손에 든 스틱으로 인해 워킹시 다리에만 의존하는 힘의 30%가 팔로 분산되어 체력소모를 줄이기도 한다. 체중 분산 효과가 허리와 무릎 관절에도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실버운동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단순히 스틱을 손에 쥐고 걷기만 해도 등과 상체에 큰 효과가 있을 만큼 건강에 도움이 된다.

▲ 메타세쿼이아 길에 모여 신발 끈을 조이고 있는 모델들.

▲ 모델들이 서로의 자세를 봐주며 걷고 있다. 왼쪽부터 주연서 실장, 김민영, 정성혜, 김인정.

“아직 국내에서는 노르딕워킹을 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없어요. 하지만 노르딕워킹을 한 번 이라도 접해본 사람은 이 운동이 얼마나 좋은지 알죠. 실버계층 뿐만이 아닌 임산부나 등산을 즐기는 젊은 사람들도 노르딕워킹을 통해 건강한 걷기 운동을 실천했으면 좋겠어요.”

노르딕워킹은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무료 오픈 클래스가 진행 중이다. 각종 백화점 문화센터에 노르딕워킹 클래스가 있으며, 현재는 보건소 및 각 지자체에서 노르딕워킹 클래스를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교육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원광대학교 스포츠학과에서는 노르딕워킹이 과목으로 채택되어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YS라인 네 모델의 노르딕워킹은 서울 둘레길을 비롯한 아름다운 명소에서 <아웃도어>와 함께 계속 될 예정이다.

▲ 주연서 실장이 노르딕워킹 스틱을 활용해 러닝 시범을 보였다.

▲ 전문 모델들이라 걷는 모습이 스틱을 이용한 런웨이를 떠올렸다.

▲ 정성혜씨가 노르딕워킹 자세를 선보이고 있다.

▲ 김민영씨가 노르딕워킹 자세를 선보이고 있다.

▲ 일정을 마치고 기념으로 점프 사진을 촬영했다.

▲ 이들은 언니 동생처럼 지내는 사이라 노르딕워킹도 자연스레 함께 하게 됐다.

▲ 주연서 실장
INTERVIEW
모델 에이전시 YS라인 주연서 실장


YS라인의 주연서 실장은 모델 일을 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운동을 함께하고자 추천했고, 그 덕분에 그녀를 포함한 모델들은 최근 노르딕워킹 강사자격증을 취득하고 모델 활동과 동시에 활발한 강의도 하고 있다.

“직업이 모델인 만큼 어릴 적부터 패션워킹에 관심이 많았어요. 모델이라면 몸매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노르딕워킹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상체와 하체의 운동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요. 실제로 폴을 잡고 걷기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뭉쳐있던 등 근육이 활짝 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친동생 같은 후배 모델들에게도 몸매 관리 차원에서 노르딕워킹을 권유했고, 고맙게도 지금까지 함께하는 노르딕워킹 패밀리(?)가 되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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