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태풍 심상치 않다…활동 길고 강할 것
올 여름철 태풍 심상치 않다…활동 길고 강할 것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5.05.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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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개 발생하여 2~3개 우리나라에 영향…엘니뇨 상태도 점차 발달 예상

올 여름철 기온과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계절 내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개월(6~8월) 기후전망을 통해 “태풍은 11~14개가 발생하여 이중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고 밝혔다.

▲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태풍의 눈. 사진/ 나사

▲ 여름철(6-8월) 대기 환경 예상도.
22일 현재 태풍은 북서태평양에서 평년 2.3개 보다 3배 많은 7개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1971년 이후 가장 많다. 태풍 진로는 필리핀 동쪽 먼 해상에서 발생하여 동중국해로 북상하는 경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나라와 일본열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겠다.

엘니뇨 전망은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1℃ 높은 상태로 엘니뇨가 지속되고 있으며 여름철까지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엘니뇨 상태는 점차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 여름철에는 엘니뇨와 적도 서풍 강화에 따라 태풍이 평년에 비해 남동쪽에서 발생하겠으며, 태풍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평년보다 강한 태풍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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