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국민 로드바이크, 자이언트 SCR1
가성비 끝판왕…국민 로드바이크, 자이언트 SCR1
  • 오대진 기자 | 사진제공 자이언트코리아
  • 승인 2015.05.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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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방향·크기 따라 프레임 단면 형상, 두께 달리 적용…동력 전달 성능·내구성 높이고 무게 줄여

자전거 길의 교통체증이 시작됐다. 벚꽃은 이미 여의도를 한바탕 훑고 지나가며 봄의 시작을 알렸고, 한낮을 제외하곤 10~20℃를 유지하는 날씨 역시 라이더들을 유혹하고 있다. 라이딩 하기에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날씨다.

라이딩의 계절이 돌아오며 자연스레 각종 바이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자전거 시장의 주류는 30대 이상의 세대들과 MTB(Mountain Bike·산악자전거)였다. 그러나 최근 수 년 간 20대는 물론 10대들까지도 레저용 자전거 시장의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했다. 그리고 이들의 사랑은 흔히 ‘사이클’이라 불리는 로드바이크가 독차지하고 있다.

도로의 제왕으로 불리는 로드바이크는 말 그대로 도로에서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전거다. MTB와 작은 바퀴가 인상적인 미니벨로 역시 인기지만, 최근 로드바이크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입문용 로드바이크 세계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자이언트의 SCR 시리즈가 있다.

SCR은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베스트셀러 모델에 등극한 SCR이지만 안주하지 않았다. 자이언트는 2015년형 SCR 전 모델의 프레임을 업그레이드해 다시 한 번 경쟁력을 높였다. 보급형인 SCR2는 고급형 SCR1에 적용되던 프레임을 그대로 물려받았고, SCR1에는 주행 성능을 더욱 강화한 새로운 프레임이 적용됐다.

프레임은 자전거의 중심을 잡아주는 골격으로 주행 중 노면 충격과 탑승자의 체중·페달링에 의한 뒤틀림 등 다양한 힘을 견뎌야 한다. SCR1에는 알룩스 알루미늄 합금을 하이드로포밍 가공한 프레임이 적용됐다. 힘의 방향과 크기에 따라 프레임의 단면 형상과 두께가 달리 적용 됐고, 이는 동력 전달 성능과 내구성은 극대화하면서 무게는 낮추는 효과를 얻었다. 용접부위 또한 스무드 웰빙공법으로 매끈하게 마무리해 접합부의 강성을 높였다. 핸들바와 휠셋은 주행 중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이 적용됐고, 구동계는 시마노의 소라SORA 등급으로 입문자가 쓰기에 손색없는 무게와 강성, 변속 성능을 즐길 수 있다.

안장 또한 중앙 회음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홀을 마련, 장시간 주행에도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탑튜브, 헤드튜브, 체인스테이, 시트스테이에는 리플렉터 데칼을 넣어 야간 시인성에도 신경을 썼다. 에어로다이나믹을 적용한 유려한 디자인에 컬러 배색 또한 라이더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블랙/골드 조합은 골드와 화이트 포인트 컬러로 스텔스기를 떠올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절제된 모습이고, 화이트/그린 모델은 그린과 블루 포인트로 산뜻함을 더했다.

‘로드바이크 입문’ ‘입문용 로드바이크’를 초록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어김없이 자이언트 SCR1이 등장한다. SCR1은 이미 대중적 인지도와 성능을 검증받은 모델. 여기에 다이어트와 하드트레이닝까지 거치며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타이틀을 지켜냈다. 많은 업그레이드에도 가격은 여전히 90만 원. 사이즈는 XS(430) S(465) M(500) L(535) 네 가지가 있다. 라이딩의 계절, 로드바이크 입문을 준비한다면 자이언트 SCR1을 고려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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